대림 제2주일 복음묵상

✠ 마르코복음 1,1-8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3)
 

우리는 해마다 대림 제 2주일을 '인권주일'이자 "사회교리 주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권"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인권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질 권리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 식, 주의 기본적인 면의 해결과 나아가서 인간으로써의 품위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보장제도에 이르는 모든것을 포함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권이 유린되는 상황을 접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가난은 우리의 인권을 유린 합니다.

가진것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인격까지 무시를 당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닐텐데 말이지요..

그리고,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다른이들보다  지적능력이나 사회적인  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이들이라고 해서 그들이 사회적인 냉대를 받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지 않을텐데..

또한, 나이가 들어 자신을 잘 보살필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를 당해도 된다는 것은 아닐텐데요.

그 밖에도 가지고 있는 직업이 어찌 대우를 받을 이유가 되며,  소위 3D 에 종사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인권은 함부로 취급받아도 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항하여 살으신 가장 완벽한 인권주의자는 예수님 이십니다.

그 분은 이 세상에 오시어 가난하고 소외되어 사회로 부터 소외된 이들에게 그들의  인간 본연의 품위를 되돌려 주십니다.

사실은 복음전체는 예수님께서  잘못된 사고 방식으로 인해  천지 창조때 하느님께서 부여해주신 인간본연의 인권을 유린되는 이 세상에 오셔서 각자에게 인간으로써의 품위갖고 살아 가도록 해 주시고 계십니다.
 

오늘 제 1독서에서

"...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골짜기는 메워지고, 산과 언덕들은 모두 낮아져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안에 있는 부족함(골짜기)과  교만과 잘못된 관념(산과 언덕)을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잘 맞이 할 수 있도록(사막에 길을 곧게 하듯) 바꾸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복음에서 요한 세례자의  입을 빌어 말씀하고 계시듯이

" 너희는 주님의 길를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말씀 하고 계십니다.

인권주일을 맞아 주님께서는 우리 자신이 하느님께서 태초에 부여해 주신 그 인간본연의 존엄성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어라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이 보다 앞서,

우리 각자는 나름대로 소중하고 귀한 하느님의 자녀이면서도, 자신이 가진것이 적다고하여, 

건강이 다른이 같지 않다고 하여, 

자신의 능력을 다른이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가치절하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오실 아기예수님을 준비하는 우리는 

우리각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참으로 인식한다면 다른이의 소중함에도 또한 눈을 뜨게 될것입니다.

이것이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선물중의 하나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