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교리
by 주임신부 posted May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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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경
 

‘주모경’이란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영광송’을 첨부하며, ‘성호경’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주님의 기도’는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이다. 미사 중 영성체 예식을 시작하며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데, 이 기도의 마지막에서만은 ‘아멘.’을 말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제의 장엄한 후속 기도가 주님의 기도에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제의 후속 기도 이후, 신자들은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를 말하게 되는데, 바로 이 표현이 간단한 ‘아멘.’을 대신하여 ‘아멘.’을 장엄하게 표현하는 것으로서, 이 말로써 미사 중 주님의 기도가 마감된다.


 

‘성모송’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가톨릭 신자들이 가장 많이 바치는 기도 중 하나이다. 이 기도의 전반부는 마리아를 향한 천사 가브리엘과 엘리사벳의 인사 내용으로 되어있고, 후반부는 15세기경 교회에서 만든 청원의 기도로서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고백하며 우리를 위한 성모님의 전구를 간청하고 있다.


 

‘영광송’은 하느님, 즉 성부, 성자, 성령을 찬미하는 기도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바치는 영광송은 ‘소영광송’이다. 이 소영광송 외에, 미사 때 지정된 날에 서서 노래하는 ‘대영광송(Gloria)’이 있고, 성찬 예식을 마감하며 ‘그리스도를 통하여’로 시작하는 노래인 ‘감사 기도 마침 영광송’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