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소화 추석차례상 상차림

추석 상차림 비용으로 보통 30만원 가량 든다고 합니다. 준비하다 보면 끝도 없이 늘어나고, 더 올리고싶은게 준비하는 분들 맘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딱 정해두고 기본만 하시는 게 좋다 싶고요. 

 

일반적으로 이어진 추석 차례상과

성균관에서 제시하는 간소화된 추석 차례상 두가지를 구분해서 보시고요. 

 

좀 더 형식이 중요한 제사상과 달리 차례상은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는 거 같습니다. 

올리는 과일도 샤인머스켓, 멜론을 올려도 되고요. 

기분 좋은 명절이 되게끔 형식은 줄이고, 최소한은 지키되 서로가 편하면 된다 싶네요. 

 

추석차례상 상차림

추석차례상 준비하면서 조율이시, 홍동백서, 어동육서 이런건 들어보셨을 텐데, 사실 성균관에서는 이런 순서는 꼭 필요하진 않다고도 하죠. 

추석차례상은 보통 4열 또는 5열로 준비한다. 

 

가장위 1열은 밥, 국, 잔을 준비하며 밥이 왼쪽 국은 오른쪽이다. 

송편은 1열보다는 다른 쪽에 놓는 집들이 많다. 

 

2열은 어동육서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생선머리 방향도 헷갈리실 텐데 동쪽을 향해야 한다. 

 

3열은 탕류를 놓게 된다

4열은 좌포우혜로 왼쪽에 포를 오른쪽끝에 김치와 식혜를 둔다. 

5열은 조율이시로 대추, 밤, 배, 곶감을 놓는다. 홍동백서로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지역마다 또 집집마다 이런 자리들이 정해져있지는 않고, 그 집에서 내려오는 대로 하는게 먼저긴합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에 보이는 과일쪽만 조금 신경 쓰고, 나머지 추석 차례상 음식자리는 큰 규칙 없이 하셔도 무난하죠. 

 

간소화 추석차례상 상차림

성균관에서는 간소화된 추석 차례상 표준안을 제시했었는데요. 식구들이 모이는 집이면 이정도로 간소화로는 못하실테고

준비하는 식구가 적은 경우에 참고하시면 되십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에서는 

과일로 밤, 사과, 배, 감

나물종류

구이, 송편 이정도로만해도 충분하다고 설명하고요. 

전 같은 기름진 음식은 생략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간소화된 성균관 추석차례상은 최소한으로 가볍게 하시는 가구에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음식의 가짓수보다 진심으로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가족끼리의 훈훈함이 더 중요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