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미시움

2023년 9월 꼬미시움 훈화

by 네오돌 posted Sep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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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월                        양산 온유하신모후(26) 꼬미시움 훈화

9순교자 성월에 오늘날의 순교를 생각하며.


             두 수녀님 이야기

-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님


자신의 조국 오스트리아를 떠나

우리나라 소록도에서 43년 동안을

환자들을 돌보며 살아온 두 수녀님!

자신보다 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서

열심히 봉사해온 두 수녀님!

그러나 특별한 것이 없다면서

이름나는 것도 마다하시는 두 수녀님!


지금도 방안에 무() 자를 써 놓고

그렇게 살고 있다는 두 수녀님!

무념무상(無念無想)

무아(無我) 무욕(無慾)

오직 무소유(無所有)로 사는 두 수녀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없이 가르쳐 주시는 두 수녀님!

() 자로 살면 마음이 편안하다고

아아, 바람같이 물같이 말씀하시는 두 수녀님!

                              
                               글
= 김용해(요한) 시인


 오스트리아 출신인 두 수녀님은 소록도에서 43년간 환자들을 돌보며 봉사하다가 지난 2005년 늙어서 부담이 되기 싫다며 홀연히 귀국해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만해대상을 받은 두 수녀님은 상금 전액을 가난한 나라 남미 볼리비아에 직업학교를 짓는 데 모두 희사했으며 자신들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았습니다.

                                                     - 2016911, 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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