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2023.08.26 21:07

연중 제 21주일 복음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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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1주일 

✠ 마태오복음 16,13-20

오늘 복음은 성 베드로사도의 수위권에 관한 내용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복음을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1. 예수님의 신원에 관한 질문.

2. 행복의 길.

3. 베드로의 수위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는 두 질문은 우리 신앙의 길에서 꼭 자신에게 던져야할 질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성장은 첫 질문에서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갈 때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 선포를 접한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군중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마태8,28-29)

“이 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8,27)하며 경탄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그분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9,34)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마르3,21)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더 이상 따르지 않습니다.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요한 6, 66)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을 가까이서 따르는 이들을 대표해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16) 

또 요한복음에 따르면 베드로는 많은 수의 제자들이 떠나갈 때에도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한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요한6,68)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이는 하느님 아버지의 가르침을 들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17)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 깨달음은 우리 스스로 얻어낼 수 없고 하느님을 향해 마음의 귀를 열어두는 이들의 몫이며 하느님께 열린 마음, 귀 기울이는 마음은 행복의 길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수위권을 인정하시는 말씀을 하십니다.(18-19절) 

그러나 베드로가 교회의 반석이 되려면 예수님의 수난, 십자가의 죽음의 길에서 겪은 자신의 나약함, 배반

그리고 부활하신 그분께서 주시는 사랑의 치유를 체험하는 여정이 필요했습니다. (요한21,15-19)

그럼, 마무리해 볼까요? 

우리 신앙이 깊고 참되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란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니 신앙의 여정에서 가끔 이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나에게 누구이신가?>

그리고 하느님께 마음의 귀를 기울이는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앎은 습득해야할 지식이 아니며 기도 안에서, 삶 안에서 체험하고 만나서 얻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입은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신앙은 우리에게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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