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2023.08.12 08:33

연중 제19주일 복음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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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9주일

✠ 마태오복음 14,22-33

"용기를 내어라. 나다."(27)

복음에서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다가 맞바람을 만납니다.

배란 교회를 상징합니다.
예수님 부활승천 이후에 초대교회에 불어닥친 맞바람(박해)의 상황에서 마태오복음사가는 명확한 메시지를 주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현존에 그분의 말씀에 신뢰하면 바다(악이 존재하는 곳을 상징) 위를 걸어갈 수 있다고 말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현존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아직 믿음이 부족하고 그분과 늘 함께하는 침묵의 마음이 부족하여 동요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인생의 맞바람 앞에 그분의 현존에 눈을 두는 것보다는 거센바람이 흔들리며 동요하지요.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마라."(27) 

이에 베드로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주님이시면 저더러 걸어오라 하시라고 말입니다.(28)

과연 물위를 걷습니다.  그런데 그만..........

예수님께로부터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고 

꾸중듣는 베드로의 모습에서 우리는 교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교훈은 이것입니다.

삶이 순탄하게 흐르거나 역경을 딛고 일어서 당당히 걸어갈 수 있을 때 그것이 순전히 하느님의 보호, 그분의 능력에 힘입은 것임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설혹 역경 속에서 허덕이게 되더라도 다시금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 저를 구해주십시오."라고 외치면 구원을 체험한다는 사실입니다.

베드로의 약한 믿음 덕분에 

우리도 언제나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삶의 파도에 휩쓸리다 구원을 체험하게 되면 

우리의 신앙은 훌쩍 커져있을 것입니다. 

다만 폭풍우 속에서 시선을 그분께 다시 향하는 것, 
그분께 부르짖는 기도를 배우는 일입니다.

이것은 삶의 잔잔한 흐름 속에서 기도를 배우는 자만이, 
아니 그 잔잔함이 모두 하느님의 보호임을 깨닫고 감사하는 자만이 맞바람이 불 때에 믿음을 잃지않고 그분께 시선을 두고 믿음으로 구원을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내게 손을 내밀어 붙잡아주실 수 있는 위치에 계십니다.

그분 이름에 우리 구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하고 진정으로 불러볼까요? 이것이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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