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따라가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 말씀하시지만 우리들은 세상의 복, 땅의 기름진 복, 육신의 풍요로움을 간구하느라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젊었을 때는 사는 것이 바빠서, 세상의 것, 땅의 것만을 바라보느라 하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하늘을 바라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요사이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었지만 세상이 아름다워서, 좋은 세상에 살고 있어서, “몸에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약은 어떤 것인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어떠한 운동을 하여야 하는지? 투자를 주식에 할까? 땅에 할까? 아파트에 할까?”에 관심을 가지고 “아버지의 나라, 천국, 영생, 영원”에 대하여 관심이 적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세상의 썩어질 것보다 덜 사랑하고, 순종하지도, 의탁하지도 않습니다.
나이가 들었든지, 젊었든지 모든 인생들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하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돈이 전부라는 사람은 돈으로 바꿀 수도, 살 수도 없는 영원한 것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존심만 강하다는 말은 자존심 외에는 붙들 게 없다는 말입니다. 복수가 지배하는 사람은 복수 아니면 자신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을 붙들고 있는 사람도 불행하지만 버려야 할 독을 붙들고 있는 사람은 더욱 불행합니다.
죽어도 구리반지가 최고라며 안 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에게 금반지를 주면 구리반지를 뺍니다. 더 소중한 것, 크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면 아픈 것들을 내려놓고 치유가 일어납니다. 신앙은 만유보다 크고 영원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돈이나 우리의 아픔보다 크다는 것을 체험할 때 독수리처럼 날아오르게 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합시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라갑시다.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히브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