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양산 온유하신모후(제26) 꼬미시움 훈화
바로 그곳에 그대의 마음이 있다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마태 6,19-20ㄱ)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루카 12,34)
그대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무엇에 관심을 두고 사는가?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저 핑계 이 핑계 대며 쉬 미사(Missa)에 빠지지만,
친목회나 계모임은 달력에 표시까지 해가며
가급적 빠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곳엔 돈(회비, 곗돈)이 있고,
빠지면 당장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과 관심은
자신이 투자(投資)한 곳에 있게 마련이다.
하느님의 뜻과 일에
신경을 쓰고 관심을 두려면
거기에 시간과 돈(보물)을 투자해야 한다.
본당에 대한 소속감과 애착을 가지려면
본당 공동체의 일에 참여하고
그 일에 시간과 돈(보물)을 투자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돈(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그대의 시간과 노력과 돈을
어디에 투자하는가?
바로 그곳에 그대의 마음이 있다.
- 석판홍, 「당신과 함께라서」中에서
2304 바로 그곳에 그대의 마음이 있다.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