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일 복음묵상

연중 제5주일
 

✠ 마태오복음 5,13-16
 

한동안 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물가도 하늘까지 치솟아 서민들의 마음이 더 꽁꽁 얼어지내는 겨울입니다. 그래도 봄은 올 것입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세상의 소금, 빛에 대해 들려줍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은 끝날줄을 모르고 남북간의 긴장은 고조되고 정치지도자들은 국민의 안전은 뒷전이며, 가난한 노동자들의 기본권은 존중받지 못하고 그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는 현실을 보노라면 요즘처럼 세상이 어둡고 살맛을 잃었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소금과 빛이 필요한 때라고 느껴집니다. 살맛을 되찾아주고 어둠을 밝혀줄 진짜 그리스도인이 필요한 때입니다.
 

제1독서에서 이사야예언자는 어둠을 몰아내는 빛을 끌어들이는 길을 말합니다.

 

내 삶이 어둡다고, 상처투성이라고, 살맛나지 않는데 어떻게 세상의 어둠을 밝힐 수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답합니다.

 

내 상처만 들여다 보고 살것이 아니라 이웃의 아픔을 모르는체 하지 않고, 나혼자 쓰기에도 부족하다 동동거리지 말고 이웃의 모자람을 내가 먼저 채워준다면, 나쁜 말을 치우고 이웃을 옭아매는 멍에를 걷어낸다면, 굶주린 이를 모르는체 하지 않는다면 내 상처는 아물고 내 주변을 밝히는 대낮같은 빛이 떠오를 것이라고 말입니다.

세상에 맛을 내고 빛을 밝히는 일은 자기중심적인 시선을 돌려 이웃을 애틋함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끝으로 나눔에 관한 좋은 글을 옮겨적습니다.

 

<나눔의 법칙>

가슴 벅찬 행복이 손에 들어 와도 

함께 나눌 사람이 없으면

불행한 법입니다.

행복을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만약에 당신에게

원하는 만큼의 재산이 손에 들어온다면 그 재산을 누구와 함께 나누겠습니까?

만약에 당신에게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 찾아온다면

그 행복을 누구와 함께 나누겠습니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상대 입니다.

아무리 막대한 재산이 손에 들어와도

아무리 가슴 벅찬 행복이 손에 들어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없다면

그렇게 허무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한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주어지는 법입니다.

커다란 행복을

혼자서 차지하기보다는

작은 행복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는 것이

훨씬 더 기쁜 일입니다.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당신 옆에는 지금

행복을 나누어 가질 사람이 있나요?

그래야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 내 영혼의 비타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