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8 김영호 치릴로 신부님의 은퇴 감사 미사

김영호 치릴로 신부님의 은퇴 감사 미사가 1월 8일 교중미사로 봉헌됐습니다. 이날 미사에는 권지호(프란치스코) 전 총대리 신부님과 많은 신부님들, 교구 평협회장님을 비롯해 역대 신부님이 계셨던 성당의 신자들, 포콜라레 회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은퇴식에서는 주일학교 어린이가 신부님께 꽃목걸이를 증정했으며 신부님의 사제 생활 40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좌동성당 전 신자의 감사의 뜻을 담은 영적 예물도 전달했습니다. 이어 박영식(스테파노) 평협 회장님, 권지호(프란치스코) 신부님의 송별사가 이어졌고 김영호(치릴로) 신부님께서 은퇴사를 하셨습니다.

주임 신부님께서는  티모테오2서 4장 7절에서 8절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빌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사목하고자 하셨고 신자들을 사랑하고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굳게 지키고자 노력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네딕도 16세 교황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처럼 혹시 신부님의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 입은 분이 있다면 부족함을 너그러이 용서해주길 간절히 청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신부님께서는 새 주임신부님과 함께 더 나은 본당,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답고 사랑스런 본당으로 좌동성당이  잘 꾸려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하시며 신자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은퇴사에 이어 체칠리아 성가대의 축가와 이진희(사라), 허동권(야고보) 성악가의 축가가 이날 은퇴식의 기쁨과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40년간 사제의 길을 걸으신 김영호(칠릴로)신부님은 1983년 사제 서품을 받으시고 1985년에서 1990년까지 21사단 군종신부와 성도마성당 주임을 하셨고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로마에서 유학과 한인성당 주임을 맡으셨습니다. 2004년부터는 우정성당 주임을, 2006년부터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를 역임하셨습니다. 2008년 이기대성당 주임, 2011년 태종대성당 주임, 2015년 범일성당 주임을 맡으시며 사목하셨습니다. 그리고 2019년 9월 10일 좌동성당 주임으로 부임하셔서 봉직하셨고 이날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치릴로 신부님 늘 그리워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