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레지아 훈화)
# 새해 선물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가 시작되면 새해 계획을 세우고 더 나은 시간을 위해 노력합니다.
예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주시는 새해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습니다.
교황님이 주시는 선물은 10가지였는데,
1) 험담하지 마십시오. 2) 음식을 남기지 마십시오. 3) 타인을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4) 검소하게 사십시오. 5) 가난한 이들을 가까이 하십시오. 6)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7) 생각이 다른 사람과 벗이 되십시오. 8) 헌신하십시오. 결혼 같은 일들에.. 9) 주님을 자주 만나 대화하십시오. 10) 기쁘게 사십시오.”였습니다.
이 중에 세 가지 정도를 기억하고 지켜봅니다.
첫째는 ‘험담하지 않는 것’입니다.
잠언 10장 18절에 ‘험담을 내뱉는 자는 우둔한 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함께 모이다보면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성경은 ‘험담은 스스로 우둔한 자가 되는 것’이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슬기로운 사람으로 살고자 모였으니,
제일 먼저 험담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활비와 자원 절약을 넘어
먹을 것이 부족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한정된 자원을 나누면서 함께 먹고 사는 것은 성체성사를 통해 보여주신
예수님의 삶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주님과 자주 대화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만나고 그 믿음이 성장합니다.
아침, 저녁기도 등의 시간경에 충실하고 성체 조배와 피정을 통해 주님과 자주 만날
것을 계획해보면 좋겠습니다.
기도 안에서 주님과 자주 대화하는 사람은 그 삶이 충만할 것입니다.
2023년에도 주님 은총 많이 받으시고,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은혜로운 시간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