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어쓰기
2023.01.02 15:28

예레미야 26,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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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

- 유다와 예레미야의 삶 -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1. 유다 임금 요시아의 아들 여호야킴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님의 집 뜰에 서서,
   주님의 집에 예배하러 오는 유다의 모든 성읍 주민들에게,
   내가 너더러 그들에게 전하라고 명령한 모든 말을
   한마디도 빼놓지 말고 전하여라.

3. 그들이 그 말을 듣고서 저마다 제 악한 길에서 돌아설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도 그들의 악행 때문에 
   그들에게 내리려는 재앙을 거두겠다.

4.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내가 너희 앞에
   세워 둔 내 법대로 걷지 않는다면,

5. 또 내가 너희에게 잇달아 보낸 나의 종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 사실 너희는 듣지 않았다. -

6. 나는 이 집을 실로처럼 만들어 버리고, 이 도성을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7.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은 주님의 집에서
   예레미야가 이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8. 그리고 예레미야가 주님께 온 백성에게 전하라고 하신
   말씀을 모두 마쳤을 때,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이
  그를 붙잡아 말하였다.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9. 어찌하여 네가 주님의 이름으로 이 집이 실로처럼 되고,
   이 도성이 아무도 살 수 없는 폐허가 되리라고 예언하느냐?"
그러면서 온 백성이 주님의 집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몰려들었다.

10. 유다의 대신들은 이 소문을 듣고 왕궁에서
     주님의 집으로 올라와, '주님의 새 대문' 입구에 앉았다.

11. 그러자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귀로 들으신 것처럼 이 사람은
이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였으니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12. 이에 예레미야가 모든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이 집과 도성에 대하여
    여러분이 들으신 이것을 에언하게 하셨습니다.

13. 그러니 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실을 고치고,
    주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14. 이 내 몸이야 여러분 손에 있으니 여러분이 보기에
    좋을 대로 바르게 나를 처리하십시오.

15.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여러분 자신과 이 도성과 그 주민들은 죄 없는
    이의 피를 흘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16. 그러자 대신들과 온 백성이 사제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죄목이 없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주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하였습니다."

17. 이때 지방의 원로들 가운데 몇 사람이 일어나
    거기 모인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18. "모레셋 출신 미카가 유다 임금 히즈키야 시대에
    예언하였는데, 그가 온 유다 백성에게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은 갈아엎어져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폐허 더미가
    되며,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수풀 언덕이 될 것이다.''

19. 그런데도 유다 임금 히즈키야와 온 유다 백성이
     그를 죽였습니까? 오히려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자비를
     간청하니, 주님께서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큰 재앙을
     우리 스스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예언자 우리야의 운명

20.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또 있었으니 키르얏 여아림
    출신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였다. 그도 예레미야와 같은
    말씀으로 이 도성과 이 나라를 거슬러 예언하였다.

21. 여호야킴 임금은 자기의 모든 용사와 모든 대신과 더불어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죽이려고 찾았다. 그 소식을 듣고
    우리야는 두려워서 이집트로 도망갔다.

22. 그러자 여호야킴 임금은 악보르의 아들 엘나탄에게
     몇 사람을 딸려서 그들을 이집트로 보냈다.

23. 그들이 이집트에서 우리야를 잡아내어 그를 여호야킴
     임금에게 데려오자, 여호야킴 임금은 그를 칼로 쳐
     죽이고 그 시체를 서민 공동묘지에 던져 버렸다.

24. 그러나 예레미야는 시판의 아들 아히캄의 도움으로,
     백성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