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 1주일
✠ 마태오복음 24,37-44
✠ 마태오복음 24,37-44
오늘은 대림 제1주일, 전례력으로 새해 첫날입니다.
주님의 축복 많이 받으세요!!!
대림시기는 인간이 되어 오시는 구세주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는 때입니다.
대림 4주간을 지내면서 성탄을 맞게 되어요.
연중 제 33주일에 우리는 루카복음의 종말 설교를 들었고, 오늘은 마태오가 전하는 종말 설교를 듣게 됩니다.
복음에서 주님은 '깨어 있어라. 준비하라.'는 말씀으로 제자인 우리가 어떤 자세로 주님이 오실 날을 기다려야하는지를 가르치십니다.
노아시대에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하면서 산 모습은 지금도 계속 우리 생활 안의 모습이지요.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는 것이 하느님의 은혜임을 생각 해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더 내가 소유해야하는 내 것이 되어 가고 있나요?
곧, 매일의 삶을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일깨우십니다.
사랑으로 먹고 마실 수 있는가하면 폭력적으로?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먹고 마실 수도 있으니까요.
40절에서 '들에서 일하는 것, 맷돌질하는 것들은 바로 우리의 일상적인 직업, 가사일들을 상징하는데 똑같이 들에서 일하고 똑같이 맷돌질하는 이들 가운데 구원 받는이, 구원을 잃은이가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이야기 할까요?
곧, 무엇을 하는 것보다 그 무엇을 어떻게 사는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강조 하십니다.
'깨어있어라.' 곧, 깨어있는 이는 구원하시는 하느님이 도둑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깨어있지 못하기에 갑작스런 도둑과 같이 보이지요. 깨어사는 이는 하느님이 오시는 때 '충실한 종, 지혜로운 종으로 대접을 받을 것입니다.
'산'이라는 시가 생각이 납니다.
똑같은 산도
애정이 있는 이에겐
아늑한 품이 되고
애정이 없는 이에겐
답답한 벽이 된다.
똑같은 산도
깨어있는 사람은 주인을 기다리는 충실한 종처럼,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하루하루를 살아 갑니다.
대림절 하루 하루를 등불을 밝히는 그 기름을 준비하면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