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9 09:14

루카 16장 1절 - 13절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약은 집사의 비유

16장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
     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3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
     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4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5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
     를 빚졌소?'
6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
     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
     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재물을 올바르게 이용하여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
     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10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
     도 불의하다.
11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
     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
     냐?"

하느님이냐, 재물이냐 (마태 6, 24)
13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
     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