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1요한 4,16)
정의평화위원회(051-465-9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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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조건을 지닌 존재입니다. 함께 살아가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이루어가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있어서 공동체 구성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법적인 도구들이 있습니다만 법과 규칙만이 모든 것을 감당해내지 못합니다.
이번 사회교리학교 주제강좌에서 함께 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세 번째 회칙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은 인간의 형제애와 사회적 우애를 다루는 사회 회칙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회칙을 쓰는 사이에 예기치 못하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우리의 거짓 안전이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모든 형제들』 7항) 그리고 “우리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으로 밀어 넣는 이러한 이해관계의 다툼에서, 승리란 파괴의 동의어가 됩니다.”(16항) 라고 지적하십니다. 이 두 이야기는 오늘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 시대에 진정한 의미의 연대가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황님께서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계속해서 인류에게 좋은 씨를 뿌려주십니다.”(54항) 그 희망이 현실화되는 데에는 나 혼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하느님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 믿음을 가진 우리 모두의 형제적 사랑과 연대가 절실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교황님은 “공동의 집에 거주하는 하나인 ‘우리’를 이루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17항)라고 호소하고 계십니다.
하느님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이 자리에 교우분들을 초대합니다. “나의 주변에 형제자매들의 필요를 다시 발견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31항)
2022 사회교리학교 주제강좌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 길라잡이
일시 : 11.9(수), 16(수) 19:00~21:00 장소 : 가톨릭센터 3층 교육실
신청 : 11.3(목)까지 / 대상 : 관심 있는 누구나 (교재 : 회칙 『모든 형제들』 개별 구입)
수강료 : 2만원 (정의평화위원회 후원인, 수도자 : 1만원)
(부산은행 113-2000-8639-05 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
※ 입금 시 "이름+사회" 표기 (예: 홍길동사회)
날짜 / 강좌명
11월 9일(수) / 평화의 회칙인 '모든 형제' 1 형제애(관계)와 인간 존엄
11월 16일(수) / 평화의 회칙인 '모든 형제' 2 사회적 우애와 인간 공동체
강사 : 박동호 안드레아 신부(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 서울대교구)
신청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Jrx9v_swxdSiifzpdcz8zdT53xlwX0aJqNbPuo11s4Pkhwg/view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