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0 12:57

루카 4장 16절 -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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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다 (마태 13, 54-58; 마르 6, 1-6)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
     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
     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
     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3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
     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24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27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
     무도 깨끗해지지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
     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