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아 훈화(2022년 10월)
최재현 베드로 레지아 지도신부
# 묵주 기도는 강한 무기
예전 월간 레지오 마리애 잡지에 아래와 같은 요지의 글이 실렸습니다.
“적과 싸우는 군인에게 필요한 것은 방패와 무기입니다...
레지오는 마리아의 군대이기에 레지오 단원들도 악과 맞설 수 있는 무기를 가져야 하는데, 그 중 교회가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이 묵주 기도입니다.
묵주 기도는 단순하지만 예수님 일생을 묵상하는 심오한 기도이고 영적으로도
큰 효과를 지닙니다.
그래서 레오 13세 교황님은 ‘묵주기도는 사회악을 물리치는 효과적인 영적인 무기’라 하셨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그리스도인은 묵주기도를 통하여 성모님의 학교에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바라보며 주님 사랑을 체험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2016년 10월호 참조)
‘기도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묵주 기도는 예수님의 일생을 묵상하며 바치기에 더 힘이 있고 악을 대항하는데 필요한 강력한 무기입니다. 군인에게 무기가 없으면 적을 대항할 수 없습니다. 우리 손과 마음에는 강한 무기가 있어야 하고 그 무기로 악을 이기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힘의 근원은 하느님이시고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악을 이깁니다. 여기에 더하여 묵주 기도는 우리를 그렇게 살아가도록 도와주고, 하느님과 우리를 묶고 이어주는 단단한 끈이며 강한 무기입니다.
10월은 묵주 기도 성월이고 이 기도를 통해 우리의 신심을 더 키워나갑니다. ‘묵주 기도는 사회악을 물리치는 영적인 무기이며,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체험하게 한다.’는 가르침을 다시 새기면서, 성모님과 함께 우리 믿음이 더 깊어지는 10월이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