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9 05:37

마르코 15장 1절 -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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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마태 27, 1-2. 11-14: 루카 23, 1-5: 요한 18, 28-38)

15장

1   아침이 되자 수석사제들은 곧바로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 곧 온 최고 의회와 의논한 끝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다.
2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묻자, 그분께서 "네가 그렇게 말하
     고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3   그러자 수석 사제들이 여러 가지로 예수님을 고소하였다.
4   빌라도가 다시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보시오, 저들이 당신을 갖가지로 
    고소하고 있지 않소?" 하고 물었으나,
5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빌라도는 이상하게 여겼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마태 27, 15-26: 루카23, 13-25: 요한 18,38ㄴ-19, 16ㄱ)
6   빌라도는 축제 때마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풀어 주곤 하였다.
7   마침 바라빠라고 하는 사람이 반란 때에 살인을 저지른 반란군과 함께 감옥에 있었다.
8   그래서 군중은 올라가 자기들에게 해 오던 대로 해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하였다.
9   빌라도가 그들에게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10  그는 수석 사제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1  그러나 수석사제들은 군중을 부추겨 그분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12  빌라도가 다시 그들에게, "그러면 여러분이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
     게 하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거듭 소리 질렀다.
14  빌라도가 그들에게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하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5  그리하여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
     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다 (마태 27, 27-31:  요한 19, 2-3)
16  군사들은 예수님을 뜰 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은 총독 관저였다. 그들은 온 부대를 집합시
     킨 다음,
17  그분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는,
18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19  또 갈대로 그분의 머리를 때리고 침을 뱉고서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예수님께 절하였다.
20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
     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