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지막 만찬과 성체성사를 세우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가 14일 밤 본당에서 봉행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발 씻김 예식’과 ‘성체 행렬’은 생략됐지만, 주임신부님은 강론 말씀을 통해 우리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 신부님은 “남의 발을 씻어 주는 행동의 의미는 자신을 낮추고 자신 앞에 있는 사람을 주인처럼 돕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주님이 원하는 종의 모습, 스스로 낮추고 기꺼이 희생하는 봉사자의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결심해야 한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성목요일 미사 후 성체를 ‘수난 감실’로 옮기지 않고 감실에 모시고 성전에서 성체조배를 진행했습니다.
주님의 만찬상에 함께 둘러앉을 수 있음과 주님의 거룩한 고뇌의 시간에 함께 머물 수 있음에 감사한 성목요일 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