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2022.06.18 06:23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조회 수 1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 루카복음 9,11ㄴ-17
 
오늘 제 1독서, 창세기14, 18-20 에서 뜬금없이 신비에 싸인 인물, 한 사제가 등장합니다. 멜키체덱.
이 인물은 신앙의 선조 아브라함을 축복해 줄 만한 참 사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지파, 아론의 후예들에게 국한 되어 있던 사제직을 뛰어 넘는 사제입니다. 그래서 훗날 멜키체덱의 사제직을 메시아, 그리스도와 직결시키게 됩니다.

제 2독서, 1코린11,23-26은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신 그 내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배반당하시던) 날 밤에"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만찬"을 기념하는 축제(성체성사)에서 결코 잊지 말아야할 것은 바로 배반과 수난이라는 고통스런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고 그 부활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우리는 생명을 주시기 위해 생명을 바치신 그분의 죽음도 함께 기억하고(26) 그분의 생명을 받아 먹음으로 그분처럼  목숨을 형제를 위해 내어 놓는 그 사랑을 살도록 요청받습니다.

오늘 복음, 루카 9,11-17의 빵의 기적 사화는 성체성사의 예표(요한 6장)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렇다면 배고픈 이들을 위해 빵을 나누신 이 이야기는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연관됩니다.

성체성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나의 삶 속에서 만나는 형제들에게 내가 가진 빵을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가진 빵이란 물질적인 것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눔이 목숨까지 내어놓는 사랑이 될 수 있도록 성체는 우리 안에서 자라나야 합니다. 우리가 이웃을 위한 또 하나의 성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이야기 하나:

어떤 젊은 순례자가 긴 여행 끝에 현자 ‘아부 야디드’가 사는 마을에 와서 현자에게

“보다 확실하고 빠르게 하느님께 도달하는 방법을 알려 주십시오.”하였습니다. 아부 야디드가 “온 힘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라고 대답하자 젊은이는 “이미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이로부터 사랑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라.”
 
“왜요?” “하느님은 사람의 마음을 찾아 오셨을 때 하느님을 향한 너의 사랑을 보시고 기뻐하실 것이다.

그런데 만약 하느님께서 다른 이의 마음속에 새겨진 너의 이름을 보신다면 분명히 그분께서는 너를 더욱 더 큰 애정으로 바라보실 것이다.”

현대 개신교 성자라고 부를 수 있는 ‘마르틴 루터 킹’목사는 39세의 젊은 나이로 죽습니다. 그의 아들은 훗날 이렇게 말을 하게 됩니다.

“모든 비극 중에서 최악의 비극은 젊어서 죽는 것이 아니다. 일흔 다섯 살까지 살지만 한 번도 진정으로 살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비극이다.”

사랑의 삶만이 진정으로 사는 삶이고 사랑의 삶은 우리에게 참다운 성숙과 산다는 기쁨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KakaoTalk_20220617_223942460.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복음묵상 연중 제 17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7.23 6
75 복음묵상 연중 제16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7.16 17
74 자료실 연중 제 15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7.09 8
73 복음묵상 연중 제 14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7.03 7
72 복음묵상 연중 제 13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6.25 7
» 복음묵상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file 홈지기 2022.06.18 11
70 참여마당 청년 사회교리 Academy 개설 file 홈지기 2022.06.11 45
69 복음묵상 삼위일체 대축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6.11 6
68 복음묵상 성령 강림 대축일 복음 묵상 file 홈지기 2022.06.04 12
67 2030기도학교 2030 6월 모임 " 신앙 안에서 나의 일상을 그리다." file 홈지기 2022.05.28 86
66 복음묵상 주님 승천 대축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5.28 15
65 복음묵상 부활 제 6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5.21 14
64 수녀원 소식 샤를 드 푸코 신부님께서 시성되셨습니다. file 홈지기 2022.05.16 162
63 복음묵상 부활 제 5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5.15 9
62 복음묵상 부활 제 4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5.07 14
61 기도학교 소식 매주 수요일 밤 9시 묵주기도~!! file 홈지기 2022.04.30 65
60 복음묵상 부활 제3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4.30 13
59 복음묵상 부활 제2주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4.23 15
58 복음묵상 주님 부활 대축일 복음묵상 file 홈지기 2022.04.16 25
57 4050기도학교 4050 5월 성가피정~!! file 홈지기 2022.04.13 5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