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음직도 하다마는
품어 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하나이다.




고등학교시절, 국어책에 실린 노계 박인로 (1561~1642)의 대표적인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고시조입니다. 어버이날인 어제 미사중 스텔라 성가대에 의해 불려졌던  '나의 어머니 (원제 : Mother of Mine)'는 저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답니다. 그나마 저는 박인로와는 달리 조홍감을 품어가도 아직 반기는 이가 계심을 하느님께 감사하였답니다.

인간이 참 보잘것 없다는 것이 자랄때는 모르다가 막상 자식을 키워보면 어느새 키워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이제사 그걸 좀 보답하려 정신을 차리면, 이미 부모님의 예전같이 않게 기력이 쇠약해지시거나 아예 하느님품으로 일찍 가시거나 하시면서 자식의 가슴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 못난 자식에게 벌을 주십니다. 특히 저같은 아들에겐 어머니의 존재는 또 아버지와는 좀 차원이 다른듯 합니다. 

이 땅의 모든 아들에게 어머니란 존재는 늘 특별한가 봅니다. 흔히 보는 전쟁영화 중 죽어가는 병사가 늘 마지막에 외치는 말은 바로 '어머니'이니까, 십자가 바로 아래에서 아들의 처절한 모습을 바라 본 성모님이나 그런 성모님의 위에서 내려다 본 예수님의 맘을 우리는 너무나도 절절히 공감할 수 있기에 우린 성모님의 더욱더 공경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들은 무수히 많답니다. 대부분 자식의 그리움을 표현하고 감사함을 노래한 것들이지요. 참 그 감정을 감동깊게 표현하였으나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그냥 너무 오래되어 어머니의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잘 알려지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사모곡 두곡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 두곡이 이 세상 모든 아들이 어머니께 드리는 같은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첫째곡은 70년대 초반 가수 남진이 부른 '어머니'입니다. 아직 우리는 가수하면 남진이냐? 나훈아냐? 로 많이 팬층이 나누어집니다. 전 그 세대는 아니지만 남진의 부른 이 곡 하나로 나훈아보다는 가수는 남진이다 라고 확신합니다. 몇년전 나왔던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잠시 남진이냐? 나훈아냐? 옥신각신하던 장면이 있었지요? 배우 황정민이 정색을 하면 '가수하면 남진이지!!'라고 한 멘트에 저는 이 곡 하나로 크게 공감했습니다. 전형적인 트롯풍에 마지막 부분에 "오래오래 사세요. 편히 한번 모시리라"라는 모든 아들들의 공허한 노랫말이 참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두번째 곡은 현인 선생이 부른 '전선야곡'입니다.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으로 시작하는 노랫말은 참 유명하고 가끔 한잔하고 노래방에서 거나하게 폼잡으며 단골로 꽤 불리우는 노래입니다. 그러나 이 곡의 백미는 유명한 1절이 아니라 2절 가사에 숨어 있습니다. 이 곡의 노랫말은 한국전쟁중 어느 한 병사의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담긴 편지글입니다.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한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무운을 비는 "어머니의 흰머리가 눈 부시어 울었소" 아!! 어쩌면 좋을까요? 어머니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다? 과연 이 표현보다 더한 아들의 맘을 감동적이게 표현한 가사나 시가 있을 수 있을까요? 늘 들을적마다 저의 어머니의 꾸부정한 허리가 생각이 나서 울게 만드는 노래입니다

오늘도 저녁 퇴근할때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생선 몇 마리 사서 본가를 들려볼까합니다.

나의 어머니 (스텔라성가대 , 22년 5월 8일 미사 특사).m4a 어머니 - 남진.mp3 전선야곡 - 조용필.mp3

  1. 성모의 밤 (2022년 5월 10일)

  2. 나의 어머니 (Mother of Mine / 스텔라성가대 특송 / 5월 8일 미사중)

  3. 변성수 필립보 주임신부님 영명축일 행사 (22년 5월 1일)

  4. 2022년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성야 (4월 16일)

  5. 2022년 주님 수난 성금요일 미사 (4월 15일)

  6. 2022년 사순특강 (3월 27일 / 임성환요셉신부님/ '이건 죄가되고 저건 죄가 안되고')

  7. 2022 아이치에스 행사 2 (3월 20일)

  8. 2022 아이치에스 행사 1 (3월 20일)

  9. 2022년 세례식 (2022년 2월 27일 교중미사중)

  10. 새사제 첫미사 (2022년 2월 25일 미사)

  11. 2021 대림특강 실시 (12월 5일 / 변성수 필립보 주임신부님)

  12. 친구

  13. 2021 아이치에스 행사

  14. 본당 현관 입구 사도상 재정비 작업 실시

  15. 레지오 마리애 단원 연공상 수여식

  16. 요한동산 청소, 본당주변 나뭇가지 정리

  17. 본당 창립 15주년 기념미사

  18. 창립 15주년 기념영상

  19. 순교자성월 마지막날에. (하늘로 가는 나그네를 읽고 나서)

  20. 레지오마리애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