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 왠지 하느님께서는 저를 용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Feb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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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권 헷갈리는 게 너무 많아요


 

믿음으로 걷기



 

298. 천주교는 기도 끝에 우리 주 예수님을 통하여 비나이다라고 하고 개신교는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라고 합니다의미는 같겠지만 천주교의 표현 비나이다의 어감이 왠지 범신론적 신앙대상에게 하는 샤머니즘적 표현 같습니다개신교 측 표현이 좀 더 그리스도적이지 않나요성경에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지빌어라(비나이다)는 표현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299. 구약성경을 읽으면 하느님의 뜻이 너무 오락가락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죄송한 표현이지만 변덕쟁이 같습니다.

300. 창세기에 4,13-16 의하면 아담과 하와 전에 카인을 죽일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이것은 뭐라 해석하나요아담과 하와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인가요아담과 하와가 첫 조상이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301. 노아는 방주에 날짐승과 들짐승을 쌍 맞추어 태웠는데바다의 고기 이야기는 없습니다어떻게 되었나요홍수에 다 죽었다면 다시 번성할 수 없었을텐데…… 궁금합니다.

302. 백성을 멸하려고 했던 불뱀이 인류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예표라는 논리가 이해되지 않습니다하느님의 방식이 너무 모순적으로 다가옵니다.

303. 예수님은 빵을 많게 하는 능력자신데 왜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을 만큼 궁핍한 지경에 이르도록 방치하셨을까요결국 논쟁에 휘말리셨던 이유가 무엇인지요?

304. 예수님께서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던 이스카리옷 유다에 관한 질문입니다비록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으로 그릇된 결정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영원히 용서로부터 제외된다는 선언이 혹독해 보입니다. “성경에 쓰여진 대로 그리 되려고 일이 일어났다라는 말씀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관계없이 미리 정해진 운명에 따른다는 의미 아닙니까?

305. 미사 중에 바치는 신앙고백(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혹은 사도신경)은 어떤 의미의 기도인가요주일미사에서 신경을 뺀 적이 있는데사제에게 이 기도문에 대한 선택의 고유 권한이 있는 겁니까?

306. 사도신경에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라는 구절이 있는데 육신의 부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왜 육신의 부활이라고 표현하였는지 궁금합니다차라리 영혼의 부활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307. 전대사를 받을 때마다 고해성사를 새로 봐야하나요?

308. “정말로 성사로 모든 잘못이 없어집니까그리고 그런 사람도 안고 가야 합니까?”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불의도 죄라고 했습니다먼저 상대편에게 용서를 구한 후에 하느님께 사함을 청하는 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309. 왠지 하느님께서는 저를 용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10. 그저 착하게 살면 되지 주일마다 성당에 가는 것은 형식적인 신앙생활이 아닌가요?

311. 세례 받지 않은 사람이 성체를 영했을 때어떻게 설명을 해야 합니까?

312. 코로나19로 마음이 불안합니다성당에 가는 것도 두려워 방송미사로 대체하는데 안전하고 편리하며 다양한 강론도 듣게 되어마음이 윤택해지는 기분입니다점점 더 성당에 갈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지만 이렇게라도 신앙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그릇된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309. 왠지 하느님께서는 저를 용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주님의 자비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당신 스스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어 해결해 주셨습니다.
당신을 믿는 모든 이를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결코 마르지 않습니다.
주님의 자비에는 어떠한 한계도 없습니다.
더욱이 주님께서는 용서할 죄인과 용서하지 못할 죄인을 구별하지도 않으십니다.
그러기에 스스로 절망하는 마음은 믿음인의 금물입니다.
스스로의 죄를 판단하며 마음을 졸이는 일은 삼가야 할 그리스도인의 덕목입니다.
이런 마음은 주님을 향한 믿음을 상하게 하고희망을 꺾어 사랑의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지 못하게 만드는 훼방꾼이니까요.
구원에 대한 하느님의 원칙은 당신을 믿고 당신 사랑에 의탁하는 모든 사람의 죄를 무조건’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심판기준은 지금 이곳에서 감히 어느 누구도 예상하거나 추측할 수조차 없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우리에게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 않으시고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시는”(1코린 10,13 참조주님께서 참 좋고 더 기쁜,
나아가 무지무지 행복한 길로 이끌어주실 것을 믿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