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소곤소곤


제 6권 이런 질문해도 되나요?” 


 

신앙생활이 정말 헷갈립니다.


 

265. 2014년 전례력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3월 4일 연중 제8주간이 화요일에 끝나고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 시기에 들어간 것은 이해가 되는데요사순과 부활 시기에 이어 시작된 연중 시기즉 6월 9일이 연중 제10주간으로 되어 있습니다연중 9주간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266. “프리메이슨이라는 단체가 무엇입니까유럽의 교회가 그 영향으로 잘못된 길에 들어섰던 연유도 알고 싶습니다.

267. 어떻게 하느님의 목소리를 알아 들을 수 있을까요어떤 방식으로 응답해 주시는 걸까요응답해 주시는 것을 모르고 지나친 건 아닐까요?

268. 개신교 복지관에서는 매일 기도 모임을 갖고 매달 전 직원이 공동예배를 드립니다가톨릭 신자로서 그 모임과 예배에 참석은 하지만 따로 기도합니다제가 직장을 잘못 선택했나요?

269. 세상을 살아가는데 유혹이 없을 수가 없지 않나요어찌해야 좋을지 난감합니다.

270. 자녀 결혼식 날짜를 받은 이후에는 남의 집 행사에 참석하면 복을 뺏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장례식은 궂은 일이라 더 피해야 한다는데요하느님께서 주신 모든 날이 복된 날이고좋은 날이라 생각하면서도 자식을 아끼는 마음에서 망설여집니다현명한 선을 그어주세요.

271. 우리 조상들의 부엌 신뒷방 신 등을 모시는 것과 가톨릭에서 직업의 주보성인이나 본당성인을 정하여 공경하는 일이 어떻게 다른가요?

272. 신부님께서 연도(제사)를 망자의 사망일에 맞춰 지내라 하십니다하지만 통상적으로 제사는 사망 하루 전날에 지내지 않습니까?

273. 제 세례명이 '마리아'인데 저희 아들은 '요셉'입니다주위에서 모자의 세례명이 어색하다 합니다고쳐줄까요?

274. 친정 어머니께서 비르지타 15기도를 열심히 바치십니다구원을 약속하신 15인에 사위도 포함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275. 신부님 저는 미사 시간에 주로 눈을 감고 집중을 합니다그런데 성찬례 때도 눈을 감고 하는데 이것이 틀린 건가 싶어서요사실 눈을 뜨고하니 사람들의 움직이는 여러 가지 것들에서 분심이 생기더라구요.

276. 타종교인과 대화를 해보면 종교간의 소통은 요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타 종교인과는 논쟁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277. 구약의 하느님과 신약의 예수님의 가르침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구약의 하느님은 악인을 멸하고 그분께 원수되면 모조리 없애는 폭력을 사용하셨는데 예수님은 원수도 사랑하라고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주라고 요구합니다동일한 하느님인지 헷갈립니다.

278. 주일미사에 참석하지 못해서 교회에 가면 성사를 안 봐도 되나요? ‘교회의 법일뿐이기에 같은 하느님 믿는 개신교의 예배에 참석하면 고해성사를 안 봐도 된다던데정말 그래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279. 29세 청년입니다늘 지고 양보하고 남을 배려하며 살았습니다타협적이고 주체성 없는 모습이라서 싫습니다이름 탓은 아니겠지만 새로 시작하는 의미에서 바꾸고 싶은데신부님께서 지어주실 수 있나요?

 

272. 신부님께서 연도(제사)를 망자의 사망일에 맞춰 지내라 하십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제사는 사망 하루 전날에 지내지 않습니까?


 

연도와 제사 모두 돌아가신 날에 맞추는 것이 맞습니다.
한국 전통에 따른 시간 계산법은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을 자시(오후 11시부터 오전 1)로 보았으며 이 시간에 혼령이 다닌다고 여겼습니다.
때문에 밤 11시 경에 제사를 드리는 것이 혼백에 대한 도리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 이 시간대의 제사가 용이치 않았던 관계로 9-10시 경으로 당겨 지내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하루 전 날에 지내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혼령이 지상을 드나든다는 잘못된 생각과 혼령이 후손들의 를 받는다는 설을 거부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인이라면 제사가 죽은 혼령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미신적 생각을 뽑아내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망자의 영혼이 지상과 천상을 떠 돌아다니는 떠돌이 영혼이 아니라 천국이나 연옥, 지옥에서 하느님의 다스림 안에 있는 것을 믿습니다.
제사는 후손들이 함께 모여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자리입니다.
더욱이 가톨릭 교회는 그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망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연미사의 은총이 주어져 있습니다.
연미사를 통한 빛의 선물이 죽은 이들에게 가장 귀한 보은의 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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