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 동생이 20년 동안 정신과 치료 중입니다. 병원에서는 퇴원을 종용하지만 약물중독 증세와 정신이 온전치 못할 때도 많아서 불안합니다. 어떻게 하는 게 옳을까요?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Jan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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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권 이건 알아두세요” 

 

 

힘내세요

 

224.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 아버지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세요.

225. 성당 다닌지 수십 년인데아직도 하느님께서 죄인을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226. 하느님은 사랑이신데왜 세상에 고통이 사라지지 않습니까?

227. 묵주기도는 단순한 기도문을 반복하는 것이라서 기도 중에 자꾸 지루해지고 따분해집니다.

228. 자비심 기도를 바칠 때에 비해서 묵주 기도에서는 자꾸 잡념이 생깁니다때문에 자비심 기도를 더 많이 바치게 되는데 괜찮습니까?

229. 주일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강론 중에 신자를 내쫒고 나이 많은 어른께 반말을 하는 본당 신부님께서 드리시는 미사는 전혀 기쁘지 않습니다신부님의 너무 높은 위치를 보지마시고 조금 머리를 낮춰 우리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그래도 신부님들정말 사랑합니다.

230. 미사전례 중 사람이 쓰러졌는데도 계속 미사만 진행하는 모습에 실망했습니다잠시 중단하고 환자를 배려하는 게 도리가 아닐까요?

231. 전교를 하는 중입니다입교를 원한다면서도 자꾸만 개종하면 꼭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며 망설이기만 하니 속에 열불이 납니다어떻게 설득할까요?

232. 뜻도 모르고 읽는 성경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요비몽사몽 바치는 염경기도나 집중하지 못하는 미사참여도 효과가 있는지요모두그분을 우롱하는 일이 아닐지요.

233. 동생이 20년 동안 정신과 치료 중입니다병원에서는 퇴원을 종용하지만 약물중독 증세와 정신이 온전치 못할 때도 많아서 불안합니다어떻게 하는 게 옳을까요?

234. 자식에게 소홀했습니다늦었지만 이제라도 훌륭한 사제를 삶의 멘토로 정해주고 싶습니다어떻게 하면 가능할까요?

235. 미사 참례시에 주변 교우분의 지나친 화장품과 염색약퍼머약 냄새로 너무너무 고통스럽습니다어쩌면 저 혼자 감내해야 할 개인의 체질적인 사안인지 모릅니다만대중이 모여 참례하는 미사에서는 지나친 냄새를 피우지 않는 것도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236. 사정상 다른 본당 미사에 참석했다가 명찰을 달지 않았다고 지적을 당했습니다명찰을 갖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이제 본당 미사가 아니면 참석하지 못하겠습니다.

 
233. 동생이 20년 동안 정신과 치료 중입니다. 병원에서는 퇴원을 종용하지만 약물중독 증세와 정신이 온전치 못할 때도 많아서 불안합니다. 어떻게 하는 게 옳을까요?

 

동생을 위한 누님의 연민 어린 마음이 안쓰럽습니다.
그럼에도 자매님께서 이미 답을 아는 까닭에 고민하는 것이라 어림하니 안타깝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명확합니다.
그분의 뜻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힘에 부치고 여력이 모자라고 나쁜 결과를 당할 것을 우려하는 생각이 결코 그분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실천하기 원하십니다.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 몸으로 행하라 이르십니다.
때문에 믿음은 인간의 계산과 능력을 초월한 그분 사랑에로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도전입니다.
자신의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계산은 그분께서 내려주실 선하신 도움의 입지를 좁히는 장애물임을 명심하세요.
그럴싸한 이유와 명분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주님의 뜻을 알면서도 꾀를 내고 궁리하는 마음은 혼돈만 초래합니다.
사랑으로 도약하기 바랍니다. 포기하고 외면하라고 부추기는 유혹을 떨치고 두려움에서 탈출하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희생의 아픔을 견딜 각오로 상대의 약점을 품는 사랑을 원하십니다.
동생분은 치료나 완치보다 더 절실하게 형제의 관심과 사랑에 목말라 있지 않을까요?
오랜 투병에 지친 동생분께 그분의 축복을 전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