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 전교를 하는 중입니다. 입교를 원한다면서도 자꾸만 “개종하면 꼭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며 망설이기만 하니 속에 열불이 납니다. 어떻게 설득할까요?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Jan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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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권 이건 알아두세요” 

 

 

힘내세요

 

224.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 아버지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세요.

225. 성당 다닌지 수십 년인데아직도 하느님께서 죄인을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226. 하느님은 사랑이신데왜 세상에 고통이 사라지지 않습니까?

227. 묵주기도는 단순한 기도문을 반복하는 것이라서 기도 중에 자꾸 지루해지고 따분해집니다.

228. 자비심 기도를 바칠 때에 비해서 묵주 기도에서는 자꾸 잡념이 생깁니다때문에 자비심 기도를 더 많이 바치게 되는데 괜찮습니까?

229. 주일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강론 중에 신자를 내쫒고 나이 많은 어른께 반말을 하는 본당 신부님께서 드리시는 미사는 전혀 기쁘지 않습니다신부님의 너무 높은 위치를 보지마시고 조금 머리를 낮춰 우리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그래도 신부님들정말 사랑합니다.

230. 미사전례 중 사람이 쓰러졌는데도 계속 미사만 진행하는 모습에 실망했습니다잠시 중단하고 환자를 배려하는 게 도리가 아닐까요?

231. 전교를 하는 중입니다입교를 원한다면서도 자꾸만 개종하면 꼭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며 망설이기만 하니 속에 열불이 납니다어떻게 설득할까요?

232. 뜻도 모르고 읽는 성경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요비몽사몽 바치는 염경기도나 집중하지 못하는 미사참여도 효과가 있는지요모두그분을 우롱하는 일이 아닐지요.

233. 동생이 20년 동안 정신과 치료 중입니다병원에서는 퇴원을 종용하지만 약물중독 증세와 정신이 온전치 못할 때도 많아서 불안합니다어떻게 하는 게 옳을까요?

234. 자식에게 소홀했습니다늦었지만 이제라도 훌륭한 사제를 삶의 멘토로 정해주고 싶습니다어떻게 하면 가능할까요?

235. 미사 참례시에 주변 교우분의 지나친 화장품과 염색약퍼머약 냄새로 너무너무 고통스럽습니다어쩌면 저 혼자 감내해야 할 개인의 체질적인 사안인지 모릅니다만대중이 모여 참례하는 미사에서는 지나친 냄새를 피우지 않는 것도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236. 사정상 다른 본당 미사에 참석했다가 명찰을 달지 않았다고 지적을 당했습니다명찰을 갖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이제 본당 미사가 아니면 참석하지 못하겠습니다.

 
231. 전교를 하는 중입니다. 입교를 원한다면서도 자꾸만 개종하면 꼭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며 망설이기만 하니 속에 열불이 납니다. 어떻게 설득할까요?

 

선교를 위한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선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하느님을 이해하도록 애를 쓰거나 믿음을 설득하지도 강요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상대를 설득할 방법을 궁리하기보다 주님의 큰 사랑을 구체적으로 느끼도록 대하는 일이 바람직하다는 뜻입니다.
상대가 아직 약하고 어린영혼이라는 점에 각별히 유념하기 바랍니다.
매사에 좋은 것은 간직하고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1테살 5,21-22) 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탁월한 선교 자세입니다.
일관된 사랑을 살아내는 모습이야말로 귀하고 너무 좋은그리스도인의 기쁨을 전할 수 있습니다.
마침내 세상이 추구하는 축복과 전혀 다른 차원의 참된 행복과 기쁨을 깨닫게 할 것입니다.
믿음은 땅의 고통을 면제 받거나 기적적으로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자녀로 승격되는 엄청난 도약임을 솔직하고 분명히 밝히는 일도 주저하지 마세요.
그분의 자녀인 우리의 삶은 늘 겸손과 이해와 배려로 증거되며 평화의 멍에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끈기와 인내로 간절히 기도하며 더 수고하고 훨씬 더 사랑할 각오로 임한다면 그분께서 선교의 용사로 우뚝서게 하실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확장을 가장 원하시는 그분의 도움에 굳게 의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