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 성경이 전하는 난폭하고 잔인한 장면들이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문명세대에 이렇게 야만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놀라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Jan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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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권 이건 알아두세요” 


 

멋집니다


 

200. 성령의 말씀과 양심의 소리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습니까양심의 소리에 따라 살다 보니 바보가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201. 우리나라는 사망시 부검제도가 없어서 해부학 실습용 시신이 무척 모자라는 현실입니다의사로서 학생 때 해부실습 대상이 되어 주신 이름 모를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같은 방법으로 보답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신체를 의과대학에 해부 실습용으로 기증하는 일이 민속적으로 부모가 주신 몸을 훼손시킨다는 의미에서 걸립니다또 최근의 의학 발달이 과연 주님의 뜻에 따르고 있는지 의문입니다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에 비춰 내 몸을 사랑하지 않는 결과는 아닐지 망설여집니다교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요?

202. 학원 강사입니다일등만 요구하는 세상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최선을 쏟아 준비시키는 직업이 하느님을 기쁘게 하지 못할 것만 같아 고민됩니다.

203. 하루 중에 묵주기도를 10~20단 정도 바치고 있습니다대략 5~6번에 나누어 바치고 있는데 이어 기도할 때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까?

204. 주위의 반대에도 천주교로 옮겼습니다혼자 교리를 받을 때에 외로웠지만 잘 이겨냈지요.^^ “성가는 은총이 두 배라는 신부님 말씀에 따라 미사에서 소리 높여 성가를 부르다가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나무람을 들었습니다너무 부끄러웠고 속상합니다.

205. 교리공부를 할 때 원죄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범죄(하느님께 대한 교만과 불순명의 죄)로 인하여 생겨났다고 배웠습니다곧 원조 아담이 지은 죄가 원죄라고 한다라고 배웠습니다그런데 본당 신부님께서는 원조 아담이 범한 죄가 원죄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무슨 죄를 원죄라고 하는지확실한 답을 잘 모르겠습니다.

206. 사무엘기 하권 24장과 역대기 상권 21장에 의문이 듭니다. ‘인구 조사를 한 것이 왜 주님 보시기에 악하고 역겨운 일이었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207. 성경이 전하는 난폭하고 잔인한 장면들이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생각됩니다이 문명세대에 이렇게 야만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놀라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208. 토빗 12,18의 날마다 그분을 찬미하고 찬송하여라는 라파엘 대천사의 당부를 읽으면서어떻게 날마다 찬미와 찬송을 드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알고 싶습니다.

209. “엘리사는 (주님의 이름으로 저주하였다그러자 암곰 두 마리가 (아이들 가운데 마흔 두 명을 찢어 죽였다”(2열왕 2,24)라는 구절의 엘리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207. 성경이 전하는 난폭하고 잔인한 장면들이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문명세대에 이렇게 야만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놀라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참 좋은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궁금하게 여길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먼저 성경이 전하는 끔찍한 이야기들은 하느님 눈에 비춰진 가감 없는 인간의 행태임을 감안하기 바랍니다.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인류는 인간의 가치와 지위를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문명시대에도 여전히 무식하고 잔인한 그들의 삶은 우리 안에 고스란히 내림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인간의 참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착취와 쟁취, 차별과 모멸이 난무하고 있으니까요.
악랄하고 교활하고 잔인하고 끔찍한 생각은 현재, 실제 지금 내 안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닌 죄의 속성의 깊은 뿌리로 인해 우리는 생각마저 자유롭지 못하게 얽매여 있지 않습니까?
성경은 인간이 지어낸 문장이 아니라 하느님의 육성을 들려주는 그분의 고백이며 약속의 기록입니다.
성경에서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만이 이 모자란 인간을 나의 종”, “내가 뽑은 자”, “나의 친구라고 부르시는 그분의 사랑을 일깨워 응답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성경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어 구원하실 계획을 지켜 이루신 그분 사랑의 자취를 느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