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5권, ‘복의 통로’ 장 재 봉 신부)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Jan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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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문득,

 

다섯 해 전에 심은 나무가 지금은 얼마나 자라났을지 궁금합니다.

소곤소곤 이건 알아두세요

부산교구 주보에 첫 선을 보이던 날의 설렘이 생생합니다.

어느 새벽, 눈에 쏙 들어왔던 바오로 사도의 편지글도 생각납니다.

이제 여러분이 적어 보낸 여러 가지 질문에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1코린 7.1공동번역). 그날, 이 작업의 원조가 바오로 사도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참으로 황송했습니다.

그리고 사도께서 이미 닦아 놓은 선교의 길을 따르는

벅찬 기쁨을 누렸습니다

다섯 해 동안 신자분들의 질문을 접하면서

믿음의 갈증을 느끼고 희망의 음성을 듣고 사랑의 몸짓을 보았습니다. 하여 함께 고민하고 함께 속상하고 함께 앓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더욱 말씀으로 갈증을 풀어 드리려 애썼고

그분 뜻을 향한 이정표를 밝히 보여드리려 힘썼습니다.

사제에게 주어진 이 행복한 등짐을 계속 지겠습니다.

영혼의 피로에 생기를 주는 비타민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이 작은 책을 위하여

귀한 추천서를 내려주신 손삼석 주교님께 감사드립니다.

날개 글로 격려해주신 이진수 신부님과

그림으로 생기를 넣어 준 누리양도 고맙습니다.

다섯 해 거푸, 수고해 주시는 홍보국 가족들의 마음씀을

깊이 간직합니다.

 

2011년 가마골 둥지에서

복의 통로장 재 봉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