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 지각했습니다. 성체를 모시러 나갔다가 신부님께 꾸중을 들었습니다. 늦어서 자격이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 미리 와서 준비하지 못한 잘못보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미사에 가지 못하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독서가 끝나기 전에 가면 영성체를 할 수 있지 않나요? ​​​​​​​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Jan 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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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권 아하 그런거군요.” 

 너무합니다

193.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생전에 주기적으로 자기 몸에 채찍질을 가하고 땅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갖가지 고행과 금욕적 생활을 실천하셨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열심한 신앙 행위에는 그런 고행이 꼭 필요합니까?

194. 사람이 사람에게 죄의 용서를 청한다는 사실이 어색합니다속속들이 내 잘못을 밝히기가 조심스럽고 내 죄를 털어놓는 것도 불편합니다.

195. 고해성사 때 상세하게 그 내용을 고해해야 하나요있는 그대로 모두 고해하지 않으면 모고해라고 하던데요.

196. 뚜렷한 죄가 생각나지 않아 이 밖에 생각 못한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하니 신부님께서 죄가 없는데 왜 왔소 가소라고 해서 급히 나오느라 성사표를 넣지 못했습니다어떻게 할까요?

197.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했다고 수녀님께 야단을 들었습니다너무 놀라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묻지도 못했는데요자꾸만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설명해 주세요. (문제 36)

198. 신부님께서 성체를 보이며 그리스도의 몸이라 하시는데 아멘이라고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고 몇 번이나 하세요하세요라는 추궁을 당해서 너무 부끄럽고 민망했습니다꼭 아멘이라고 소리를 내서 말해야 합니까?

199. 지각했습니다성체를 모시러 나갔다가 신부님께 꾸중을 들었습니다늦어서 자격이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미리 와서 준비하지 못한 잘못보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미사에 가지 못하겠다는 생각만 듭니다독서가 끝나기 전에 가면 영성체를 할 수 있지 않나요?
 

199. 지각했습니다. 성체를 모시러 나갔다가 신부님께 꾸중을 들었습니다. 늦어서 자격이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 미리 와서 준비하지 못한 잘못보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미사에 가지 못하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독서가 끝나기 전에 가면 영성체를 할 수 있지 않나요?

난감한 중에도 용기를 내어 속마음을 열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신부님께서는 미사에 더욱 정성을 드리도록 일깨우고 싶었던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때문에 저로써는 오히려 자매님께서 거푸 창피하다는 표현을 쓰신 점이 염려스럽습니다.
마음 푸세요.
그날 자매님과 함께 하지 못하신 예수님의 마음이 훨씬 아프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힘을 내기 바랍니다.
그래도 힘든다면 되려 신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 어떨까요?
마음 속 앙금은 남김 없이 풀어내는 게 가장 바람직하니까요.
아마도 신부님께서는 내가 왜 그렇게 하였겠습니까? 내가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아서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아십니다”(2코린 11,11)라고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를 더 성숙한 믿음으로 매진하도록 하시려는 하느님의 배려는 늘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로마 8,28) 것을 믿으세요.
이제부터는 미사 전에 도착해서 그분과의 만남을 더 잘 준비하시는 신앙인의 를 갖춘다면 신부님께서도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소곤소곤 이게 궁금했어요’ 94-95쪽을 참조하면 마음이 더 편해지리라 싶네요.
(일련번호 37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