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본당신부님께서 까만 미사보는 장례 미사용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미사에서 까만 미사보를 사용하는 자매님을 보게 되니 딱합니다. 까만 미사보는 일반 미사용이 아니라는 걸 설명해 주십시오.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Jan 07,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 4권 아하 그런거군요.” 

아리아리합니다

176. "저는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이예요주보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합니다신부님 말씀대로라면 굳이 축성을 받을 필요가 있나요축성을 받으면 묵주나 성물들이 성스러워진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인가요그러면 축성을 받는 의미는 무엇인지요?"

177. 성당 어르신께서 묵주는 방사를 놓고’ 집은 축복하고 성전은 축성한다 하시던데어떤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문제 35)

178. 성지순례 중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님과 함께 안젤루스’ 기도를 바쳤습니다이 기도가 삼종 기도입니까?

179. 본당에서 해설자가 교중미사 후에 곧바로 삼종 기도를 바치도록 주도합니다때문에 삼종 기도를 바치는 시간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180. 미사 중에 바치는 주님의 기도에는 왜 아멘을 하지 않습니까?

181. 본당신부님께서 까만 미사보는 장례 미사용이라 하셨습니다그런데도 미사에서 까만 미사보를 사용하는 자매님을 보게 되니 딱합니다까만 미사보는 일반 미사용이 아니라는 걸 설명해 주십시오.

182. 금육을 잘 지키고 싶습니다금육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달걀이나 우유도 먹지 말아야 하나요?

183. 72세의 노인입니다옛날에 금육은 네 발 가진 짐승에 한한다고 배웠습니다그러면 두 발 달린 닭고기는 가능한가요금육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알고 싶습니다.

184. 대자가 비신자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이러한 경우도 교리적으로 조당에 해당하는지요알쏭달쏭해서 여쭈어 봅니다.

181. 본당신부님께서 까만 미사보는 장례 미사용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미사에서 까만 미사보를 사용하는 자매님을 보게 되니 딱합니다. 까만 미사보는 일반 미사용이 아니라는 걸 설명해 주십시오.


사제의 말에 순명하는 자세가 고마워 앞으로 더욱 언행을 조심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까만 미사보 탓에 분심이 들었다니, 우리 마음을 훼방 놓아 미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애를애를 쓰는 사탄의 방법도 참 가지가지라 싶네요.
짐작컨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엄숙한 미사 전례모습에 아쉬움을 가지신 신부님의 경직된 가르침이라 생각됩니다.
미사보는 초대교회 당시에 여인들의 머리치장이 요란했던 점을 감안하여 내린 교회의 조처였습니다. 당시 사회에 만연했던 사치 풍조에 휩쓸리지 않도록 교우들에게 경건한 삶을 일깨우기 위한 권고사항이었지요.
따져보면 까만 미사보가 장례미사에 적용된 일마저 말짱, 서양풍습에 불과합니다.
장례에서 흰 베옷을 입는 우리 풍습과 전혀 동떨어진 모습이니까요.
미사의 은총은 미사보 색깔이나 모양 혹은 착용유무에 전혀 상관없이 베풀어집니다.
미사에서 분심 들지 않고주님과 함께 하는 몰입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갖은 분심으로 주님 성찬의 은혜를 빼앗으려는 사탄의 작전에 휘둘리지 마세요.
겉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그분께로만 집중하도록 하세요.
미사보에 관한 설명은 “‘소곤소곤이게 정말 궁금했어요”(1권 108쪽)를 참조하세요. (일련번호 44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