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소곤소곤

출처 : 소곤소곤 장재봉(스테파노) 지음(, 월평성당 주임신부님)

부산교구 주보 소곤소곤집필 내용

워드 편집 모달호(힐라리오) (, 월평성당 평협회장)

 

 

4아하 그런거군요.” 

 

아리아리합니다

 

176. "저는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이예요. 주보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합니다. 신부님 말씀대로라면 굳이 축성을 받을 필요가 있나요? 축성을 받으면 묵주나 성물들이 성스러워진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인가요? 그러면 축성을 받는 의미는 무엇인지요?"

177. 성당 어르신께서 묵주는 방사를 놓고집은 축복하고 성전은 축성한다 하시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문제 35)

178. 성지순례 중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님과 함께 안젤루스기도를 바쳤습니다. 이 기도가 삼종 기도입니까?

179. 본당에서 해설자가 교중미사 후에 곧바로 삼종 기도를 바치도록 주도합니다. 때문에 삼종 기도를 바치는 시간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180. 미사 중에 바치는 주님의 기도에는 왜 아멘을 하지 않습니까?

181. 본당신부님께서 까만 미사보는 장례 미사용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미사에서 까만 미사보를 사용하는 자매님을 보게 되니 딱합니다. 까만 미사보는 일반 미사용이 아니라는 걸 설명해 주십시오.

182. 금육을 잘 지키고 싶습니다. 금육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달걀이나 우유도 먹지 말아야 하나요?

183. 72세의 노인입니다. 옛날에 금육은 네 발 가진 짐승에 한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면 두 발 달린 닭고기는 가능한가요? 금육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알고 싶습니다.

184. 대자가 비신자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우도 교리적으로 조당에 해당하는지요? 알쏭달쏭해서 여쭈어 봅니다.

 

176. "저는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이예요. 주보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합니다. 신부님 말씀대로라면 굳이 축성을 받을 필요가 있나요? 축성을 받으면 묵주나 성물들이 성스러워진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인가요? 그러면 축성을 받는 의미는 무엇인지요?"

 

이 질문을 받고 저는 너무나 반가웠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도 주보를 읽고 관심을 가져준 사실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소곤소곤을 적으면서 최고로 기쁜 날이었네요.
축성이란 사람이나 전례 중에 사용할 사물들을 하느님께 봉헌하면서그 사람과 물건들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되도록 주님의 은총과 도움을 청하는 것이지요.
기도를 위한 물건들을 축성하는 이유도 그 물건이 오직 하느님께 속하여 영원히 하느님을 위해서만 쓰이도록 하느님의 것으로 구별하는 것입니다.
축성된 사물이나 사람에게는 이제 하느님의 것이라는 하느님의 도장이 찍히게 되는 것이지요.
때문에 성물은 이제 돈으로 팔고 살 수 없는 특별한 물건이 되고 세례로 축성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성물을 소중히 다루며 잘 간직해야 하고 그 성물을 잃으면 속이 상하겠지만 잃거나 파손되었다고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기도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성물로 멋을 내거나 이 모양 저 모양에 끌려 수집하려 집착하고, 장식품처럼 진열해 두고 구경만하는 일은 하느님의 뜻을 무시하는 버릇없는 모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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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184. 대자가 비신자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우도 교리적으로 조당에 해당하는지요? 알쏭달쏭해서 여쭈어 봅니다. 월평모힐라리오 2022.01.07 33
192 183. 72세의 노인입니다. 옛날에 금육은 네 발 가진 짐승에 한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면 두 발 달린 닭고기는 가능한가요? 금육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알고 싶습니다. 월평모힐라리오 2022.01.07 156
191 182. 금육을 잘 지키고 싶습니다. 금육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달걀이나 우유도 먹지 말아야 하나요? 월평모힐라리오 2022.01.07 65
190 181. 본당신부님께서 까만 미사보는 장례 미사용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미사에서 까만 미사보를 사용하는 자매님을 보게 되니 딱합니다. 까만 미사보는 일반 미사용이 아니라는 걸 설명해 주십시오. 월평모힐라리오 2022.01.07 188
189 180. 미사 중에 바치는 주님의 기도에는 왜 ‘아멘’을 하지 않습니까? 월평모힐라리오 2022.01.07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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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 "저는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이예요. 주보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합니다. 신부님 말씀대로라면 굳이 축성을 받을 필요가 있나요? 축성을 받으면 묵주나 성물들이 성스러워진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인가요? 그러면 축성을 받는 의미는 무엇인지요?" 월평모힐라리오 2022.01.07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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