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저희 가족이 함께 구일기도를 올리는 중입니다. 청원기도를 마치고 감사기도를 시작했는데 여의치 않는 사정으로 하루가 빠졌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나요? 아버지 혼자서 기도하셨다고 하지만 가족이 같이 바쳤던 기도라 자꾸 찜찜한 기분이 듭니다.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Jan 06,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출처 : 소곤소곤 장재봉(스테파노) 지음(, 월평성당 주임신부님)

부산교구 주보 소곤소곤집필 내용

워드 편집 모달호(힐라리오) (, 월평성당 평협회장)

 

 

4아하 그런거군요.” 

 

 

헛갈립니다

 

168. 저희 가족이 함께 구일기도를 올리는 중입니다. 청원기도를 마치고 감사기도를 시작했는데 여의치 않는 사정으로 하루가 빠졌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나요? 아버지 혼자서 기도하셨다고 하지만 가족이 같이 바쳤던 기도라 자꾸 찜찜한 기분이 듭니다.

169. 묵주기도의 매 단이 끝날 때마다 구원송을 바치는데 이 정체불명의 기도문을 공식전례에서 사용하는 점이 의문스럽습니다. (문제 32)

170. 개신교 신자가 예수님께 바로 기도하지 않고 성모님을 통해 기도하는 것은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뭐라고 설명할까요? (문제 33)

171.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복음 말씀은 자기 자신을 철저히 미워하고 자신을 비하하라는 의미인가요?

172. 사제용 큰 빵을 받고 기뻐하는 교우를 보면서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저는 부러웠습니다. 한편 신부님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173. 지구 종말에 관한 책이나 영화를 보면 두려움을 느낍니다. 실제로 그런 현상이 벌어질 때 그리스도인의 대처방법은 무엇일까요?

174. 보통사람으로서 천당에 바로 갈수 있다는데 의문이 듭니다. 통상 연옥을 거쳐 천국에 가지 않나요?

175. 교회가 제시하는 제사 방법이 미진해서 늘 조상님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왕이면 유교식으로 제대로 지내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문제 34)

 

168. 저희 가족이 함께 구일기도를 올리는 중입니다. 청원기도를 마치고 감사기도를 시작했는데 여의치 않는 사정으로 하루가 빠졌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나요? 아버지 혼자서 기도하셨다고 하지만 가족이 같이 바쳤던 기도라 자꾸 찜찜한 기분이 듭니다.

글을 받고 주님과 성모님의 기쁨을 생각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바치는 구일기도를 얼마나 어여뻐하셨을까요.
온 가족이 모여 그분을 찬미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합하여 청원을 드리는 모습은 이 땅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우 귀한 일입니다.
믿으세요.
주님께서는 하루를 빠뜨린 일을 안타까워하는 마음마저 헤아리십니다.
물론 도무지 기도할 수 없었던 그 여의치 않은 사정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 가족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홀로 기도하셨던 아버님의 마음까지도 소중히 받으셨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인원수로 기도의 양을 가늠하시지 않으십니다.
또 빠진 사람이 있으니까 무효라고 취소하는 모진 분이 아니십니다.
죄송한 마음, 안쓰러운 마음을 가진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주시려 성모님께서는 훨씬 간절히 전구해 주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기도하는 자리에는 언제나 어디에나 주님과 성모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진심을 결코 외면하는 법이 없으신 우리 아빠 하느님께 함께 기도하는 보배로운 모습을 계속 간직하기 바랍니다.
하느님께 큰 사랑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