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그날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보고
손으로 만지며 지냈던 사도 요한에게도
완전히 깨닫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살아계신 그분을 만나지도 못했고
살아계신 그분을 보지 못하며
그분을 만져볼 염은 낼 수조차 없는 우리들이니
믿음의 길은
더 막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막막한 마음을 치워주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 혼돈을 헤치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이 기도입니다.

내일 일도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을 위해서
하느님의 사랑은 끊임없이 우리를
믿음으로 이끌고
기도하도록 명하시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