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by 월평장재봉신부 posted Dec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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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보고
손으로 만지며 지냈던 사도 요한에게도
완전히 깨닫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살아계신 그분을 만나지도 못했고
살아계신 그분을 보지 못하며
그분을 만져볼 염은 낼 수조차 없는 우리들이니
믿음의 길은
더 막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막막한 마음을 치워주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 혼돈을 헤치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이 기도입니다.

내일 일도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을 위해서
하느님의 사랑은 끊임없이 우리를
믿음으로 이끌고
기도하도록 명하시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