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종교 신문의 묘자리 광고에서 “명당자리”라는 문구를 봅니다. 세상의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표현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Dec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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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권 얼추 알겠습니다.”

 
삶이 달라져야죠

 

132. 황당한 질문입니다만조상들이 믿었던 기복적인 천지신명과 지금 우리가 믿는 하느님이 같은 하느님입니까?

133. 연초가 되면 어머니는 스님께 사주를 보러 가십니다미래야 살아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다 맞아요어떻게 해석해야 하죠?

134. 부처님 오신 날에 세절 밟기를 하고 온 신자를 봤습니다그 날에 세 절 마당을 밟으면 복을 받는다고 하던데그래도 되나요?

135 종교 신문의 묘자리 광고에서 명당자리라는 문구를 봅니다세상의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표현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136. TV에서 가톨릭 신앙인이 무속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영세를 받은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137. 시어머니께서 아들 낳는 법이라며 민간요법을 하라고 권하십니다따라야 할까요?

138. 본의 아니게 나주 율리아나를 방문했습니다그곳에 제시된 증거를 부인하기 어렵고또 성인들에게는 늘 핍박이 따른다는 그들의 말에 많이 혼돈스러웠습니다.

139. 주보를 갖고 오려다 지적을 당했습니다본당에 주보가 모자라니두고 가라 하던군요주보는 교회를 알리는 홍보용이 아닙니까?

  

135 종교 신문의 묘자리 광고에서 명당자리라는 문구를 봅니다. 세상의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표현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참으로 그림자를 붙잡고 바람을 좇는 일에 불과한 것에 매달려 살아가는 세상의 단면이라 싶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자잘한 행위들이 하느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세상과 혼잡하게 뒤섞인 표현 하나가 하느님을 일개 잡신수준으로 전락시킨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성경은 사탄은 거짓의 영임을 누누이 밝힙니다.
그리고 세상의 어떤 것도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보내신 것이 아니라면”(집회 34,6) 마음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이릅니다.
세상을 사랑으로 품어 살되, 아닌 것에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처신해야 옳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자녀를 위해 만드시고, 보시니 좋았던 세상 안에 굳이 터가 안 좋고혹은 신수가 훤해지는곳을 구별해 놓으셨을 리가 없습니다.
소위 명당이라는 곳을 숨겨놓고서 찾아내는 자녀만 복을 주는 하느님이라니, 천부당만부당한 착각임을 명심하세요.
별 뜻 없이 명당 운운하는 일일지라도, 하느님을 거역하고 거짓 영에게 놀아나는 흉한 소치입니다.
이에 광고란 수요에 따른 공급이 원칙이라는 점을 주목해 봅니다.
이러한 광고에 솔깃한 우리네 마음을 노린 상술입니다.
걸려들면 손해가 막심합니다.
하느님만이 든든한 방패요 힘 있는 버팀목이라는 사실에 깨어 있는 건강한 신앙인의 자세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