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연초가 되면 어머니는 스님께 사주를 보러 가십니다. 미래야 살아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다 맞아요. 어떻게 해석해야 하죠?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Dec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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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권 얼추 알겠습니다.”

 
삶이 달라져야죠

 

132. 황당한 질문입니다만조상들이 믿었던 기복적인 천지신명과 지금 우리가 믿는 하느님이 같은 하느님입니까?

133. 연초가 되면 어머니는 스님께 사주를 보러 가십니다미래야 살아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다 맞아요어떻게 해석해야 하죠?

134. 부처님 오신 날에 세절 밟기를 하고 온 신자를 봤습니다그 날에 세 절 마당을 밟으면 복을 받는다고 하던데그래도 되나요?

135 종교 신문의 묘자리 광고에서 명당자리라는 문구를 봅니다세상의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표현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136. TV에서 가톨릭 신앙인이 무속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영세를 받은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137. 시어머니께서 아들 낳는 법이라며 민간요법을 하라고 권하십니다따라야 할까요?

138. 본의 아니게 나주 율리아나를 방문했습니다그곳에 제시된 증거를 부인하기 어렵고또 성인들에게는 늘 핍박이 따른다는 그들의 말에 많이 혼돈스러웠습니다.

139. 주보를 갖고 오려다 지적을 당했습니다본당에 주보가 모자라니두고 가라 하던군요주보는 교회를 알리는 홍보용이 아닙니까?

  

133. 연초가 되면 어머니는 스님께 사주를 보러 가십니다. 미래야 살아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다 맞아요. 어떻게 해석해야 하죠?

사주에 따라 삶이 결정되는 양 생각한다면, 믿음의 재무장이 필요한 시기임을 각성하기 바랍니다.
하느님께서는 점쟁이들이 가득하고, 요술쟁이들이 가득한”(이사 2,6) 세상을 외면하시니까요.
뿐만 아니라 속살거리며 중얼대는 영매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 보고...
자기네 신들에게 물어보고...
산 자들에 대하여 죽은 자들에게 물어보는”(이사 8,19) 일이야말로 정녕코 서광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연초에 알아 낸 사주덕분에 해결된 일이 무엇인지 묻고 싶군요.
그리고 앞날을 알아낸들 그것이 삶에 어떤 보탬을 주었는지를 여쭙겠습니다.
사탄은 인간보다 훨씬 아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탄의 생각은 지혜가 아니기에 전혀 인간을 도울 수 없는 헛것입니다.
한 해 운수를 알아맞힌 염력으로 세상사에 형통하는 일 따위가 우리의 관심사가 될 수 없습니다.
믿음의 대열에서 스스로 제외시킨 무서운 일을 자초하는 것이지요.
액운을 면하기 위해서 굿을 하고 부적을 쓴 효과로 해결된 것이라 믿는 어리석음을 벗으세요.
모든 것이 하느님에게서 나옵니다”(1코린 11,12).
세상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 아래 있고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일임을 진정 모릅니까?
구원을 약속하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