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묵은 신자입니다. 하지만 전례 중에 앉고 일어서는 이유를 모른 채 따라서 합니다. 부끄럽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Dec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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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권 얼추 알겠습니다.”

 
야무지게 믿고 싶어요

122. 창세기 1장 26절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라고 나와 있는데 하느님은 한 분이신 유일신이 아닌가요?

123. 성경에는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되고 경배하지도 말라”(탈출 20,5) 하는데 성상에 절하고 비는 것은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 아닌가요? (문제 24)

124. “이미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는데 왜 가톨릭에서는 굳이 십자고상을 걸어놓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개신교 신자의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문제 25)

125. 완전한 통회를 하지 않아도 고해성사가 유효합니까?

126.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밝힌 성경의 말씀 부분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문제 26)

127. 본당신부님이 바뀐 후에 단체 운영의 성격과 지침이 달라졌습니다사제에 의해서 교회 단체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나요?

128. 사제와 신부님은 어떻게 다른가요평소에 신부님을 부를 때 사제님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까?

129. “시복 시성을 위한 도보순례라는 조끼를 입고 걷는 단체가 있던데 시복시성이 무엇인가요?

130. 혼자 세례를 받았습니다종교가 다른 부모님의 반대가 심한데 어찌해야 할까요?

131. 묵은 신자입니다하지만 전례 중에 앉고 일어서는 이유를 모른 채 따라서 합니다부끄럽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131. 묵은 신자입니다. 하지만 전례 중에 앉고 일어서는 이유를 모른 채 따라서 합니다. 부끄럽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처음 성당에 온 사람들이 치르는 당혹스런 신고식이 아닐지요.^^
그럼에도 의미를 모르고 그저 흉내내며, 미사에 참례하셨다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성당 교육의 허점이 보여 제가 더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전례의 동작은 인간의 마음을 드러내는 자세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하느님을 향한 찬미를 위한 동작인 것이지요.
쉽게 말해서 하느님을 더욱더 사랑하기 위한 고백의 몸짓이라 하겠습니다.
일어선 자세는 주님을 향한 존경심을 나타냅니다때문에 복음이 봉독될 때, 성찬례 중에, 그리스도께 대한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지요.
일어선 자세에서 복음을 경청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직접 말씀을 선포하신다는 사실에 유념한 동작임을 기억하세요.
거룩한 성찬례가 거행될 때에는 감히 앉아 있을 수 없는 처지임을 고백하는 것을 잊지 마시구요.
그분의 희생과 자비에 감격하며 벌떡 일어서서그분의 사랑에 환호하는 모습이므로 미사의 핵심이 됩니다.
주례자의 입당과 퇴장에 맞춘 기립자세는 집전사제를 통해서 그리스도께 존경심을 표하도록 한 조처이며 그분의 뜻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전례의 중심은 예수님이십니다.
시작부터 마침까지 그분의 은혜를 찬미하고 찬양하는 마음가짐이 으뜸이기에, 앉아 있어도 이에 맞갖은 경건함을 유지해야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