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마군인의 백인대장이
주님의 마음을 감탄하도록 하였습니다.
솔직히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종의 처지를
참으로 염려하는 상전의 마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을 하라면 해야 하는 낮은 종의 괴로움을
진심으로 덜어주려는 마음도 지극히 마땅한 처사입니다.
그런데 이 당연하고 마땅한 일이 사라져버린 세상이
주님을 놀라게 했던 모양입니다.
오늘, 인간의 귀한 가치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우하는 사람을 만나신
주님의 감격이 무량했던 까닭이 아닐까 짚어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감탄을 넘어
예수님께서 감격하여 울어버리는 삶을 살아갈 것을 제안합니다.
막가는 세상을 위해 찾으신 이 땅이
온통 그리스도인의 사랑으로 흥건해서
아기 예수님이 깜짝 놀라
왕-
감격의 울음을 울리는 대림이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