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지난 5월 21일 대법원의 ‘존엄사’ 판결에 대한 교회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문제 22)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Nov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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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권 얼추 알겠습니다.”

 
 하느님은 아십니다.
 

 111. 신부님들께서 힘들더라도 죄 많은 평신도들에게 성체를 분배시키는 일은 삼가 해 주기 바랍니다.

112. 예비신자입니다신부님으로부터 마주잡고 기도하는 손 모양이 틀렸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기도는 꼭 손가락을 펴고 오른 쪽 엄지를 위에 두고 해야 합니까?

113. 지난 5월 21일 대법원의 존엄사’ 판결에 대한 교회의 생각을 알려주세요(문제 22)

114. 식당에서 외인들과 식사할 때혼자서 십자성호를 긋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마음 속으로만 기도하면 안 되나요?

115. 주일 헌금 봉사자입니다십여 년 동안 똑같은 헌금액수가 심히 민망합니다주일헌금에 관한 적절한 설명이 필요합니다(문제 23)

116. 지난 호신부님의 주장은 주일헌금을 10만원씩 내자는 것이 아닌지요예수님께서 부자의 헌금보다 과부의 두 렙돈을 더 칭찬하셨다는 걸 잘 아실 줄로 믿습니다.

117. 복음이 형제와 부모를 미워하라니 의아합니다.

118. 에사우가 야곱에게 맏아들의 권리를 판 것은 잘못이지만 레베카와 야곱이 모의하여 눈먼 아버지 이사악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것은 공평과 정의가 아닙니다불의를 인정하신 하느님이 의아합니다.

119. 요셉성인처럼 꿈에 천사가 나타나 말씀하신다면신앙이 쉽게 자랄 것 같은데요.

120.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못사는 교우들 탓에 축복의 하느님을 전하기 어렵습니다그리스도인은 모두 잘 살아야 하지 않나요?

121. 성경공부를 권유받고 참석해 보니 신천지라는 교파였습니다가톨릭신자들도 참여하고 있던데 성경을 공부하는 일인 만큼 교파와는 상관이 없습니까?


113. 지난 521일 대법원의 존엄사판결에 대한 교회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교회는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도록 돕고 또 권합니다.
죽음의 과정을 연장시키는 의료 행위는 환자의 고통을 더할 뿐이며 인간존엄성까지 파괴시키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제적 이유나 사회에 부담이 된다는 생각에서 혹은 가족에게 폐를 끼칠 뿐이라는 이유에서 삶을 마감하도록 하는 공리주의적, 유물론적 논거에 절대 반대합니다.
교회가 생명경시현상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쏟는 까닭이지요.
교황 비오 12세는 환자의 죽음과 죽음의 순간을 분명하고 정확한정의를 내리는 것은 의사들의 영역임을 밝혔습니다.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가장 정확히 판단할 사람은 의사라는 전제하에 이번 판결을 살핍니다.
이번처럼 심각한 뇌손상으로 인공호흡에 의존하며 주된 질환의 회복이 불가능한 환자라는 의사의 판정이 내려진다면 무의미한 생명의 연장입니다.
때문에 인공호흡기 제거에 윤리적인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이번 판결이 모든 말기 암 환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어 안락사를 부추기는 일에 오용될 것을 염려합니다.
분명한 안락사임에도 존엄사라는 명칭으로 둔갑시켜 치료를 중단하는 일에 남용될 소지를 깊이 우려합니다.
경제적 취약 계층에서 고비용의 부담 때문에 생명연장치료를 중단시키는 빌미로 사용되지 않기 위한 장치가 시급한 이유입니다.
죽을 권리가 죽을 의무로 변질되는 일은 무서운 비극입니다.

 

문제 22 지난 521일 대법원의 '존엄사' 판결에 대한 교회의 생각을 알려 주세요

 22-1) 교회는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도록 돕고 또 권합니다.
죽음의 과정을 연장시키는 의료행위는 환자의 고통을 더할 뿐이며 무의미한 생명의 연장입니다.
회복이 불가하다는 의사의 판정에 따라 생명연장기구의 제거 등으로 삶을 마감하도록 하는 것은 교회에서는 윤리적인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한편 경제적 이유나 사회에 부담이 된다는 생각에서 혹은 가족에게 폐를 끼칠 뿐이라는 이유에서 삶을 마감하도록 하는 안락사는 교회에서 절대 반대하고 사회법적으로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로 반대합니까?

) 생명 경시 현상의 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