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성찬례 중에 신부님께서 성체의 조각을 떼어 성혈에 넣는 것을 봅니다. 왜 그렇게 하나요?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Nov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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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권 얼추 알겠습니다.”

알고 합시다.

100. 교중(敎中미사는 무엇이 다른가요(문제 18)

101. 성금요일에는 미사 없이 복잡한 전례만 거행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102. 본당 신부님께서 사순시기 동안에는 성모 신심을 비롯한 모든 신심 미사를 금한다.” 하시던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103. 전례의 분향 시기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104. 성당에 들어갈 때 성수를 찍는 이유와 성수의 유래를 알려 주세요.(문제 19)

105. 미사의 중심이 제대라면 미사가 없을 때에는 감실에 절을 해야 합니까?

106. 복음이 봉독되기 전에 이마와 입술과 가슴에 작은 십자성호를 긋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문제 20)

107. 성찬례 중에 신부님께서 성체의 조각을 떼어 성혈에 넣는 것을 봅니다왜 그렇게 하나요?

108. 성체와 성혈이 거행될 때대부분 고개를 숙이거나 간혹 오래된 신자나 연세가 드신 분들 중에 성체성혈을 바라보며 무어라고 중얼중얼 말하는 것을 봅니다어떤 자세가 옳은가요?

109. 본당 신부님에 따라서 전례방식이 달라지니그때마다 혼란스럽습니다.

110. 성시간의 의미와 자세를 알고 싶어요. (문제 21)

 

107. 성찬례 중에 신부님께서 성체의 조각을 떼어 성혈에 넣는 것을 봅니다. 왜 그렇게 하나요?

사제는 축성된 빵에서 한 조각을 떼어 성작 안에 넣으면서 여기 하나 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게 하소서라고 속으로 기도한다는 것을 말씀드려야겠군요.
사제는 이 기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일치가 이루어짐과 성체와 성혈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라는 진리를 고백합니다.
때문에 질문하신 사제의 행위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결합을 상징하며
그리스도의 부활로 이루어진 그분의 몸과 피의 일치를 뜻하고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희생 제사임을 나타냅니다.
서로 떨어진 지역 교회들의 일치를 표시하는모습이기도 하지요.
빵과 포도주를 각각 따로 축성하는 이유는
육과 영이 갈라진 그리스도의 죽음을 상징하는데요
.
이에 축성된 빵과 포도주를 섞음으로 인해서 그리스도의 부활로 그분의 몸과 피가 일치된다는 사실을 선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치된 성체성혈처럼 신앙인들을 주님과 하나로 묶어주는 불멸의 양식이 공급되어 같은 주님의 피와 살을 모신 한 형제의 삶으로 일치되기를 기원하는 동작입니다.
벅찬 감동의 순간이지요.
그리고 성체가 성혈과 섞인 이후에 교우들에게 성체를 모시게 함으로써
성혈을 모시지 않더라도
양형성찬을 한 것과 동일한 상징적인 가치를 부여한다는 사실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