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드리며 다시 묶어바칩니다.
‘딱 1년만 하자’ 는 것이 부산교구 홍보실과의 약속이었습니다.
헌데 어언 3년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궁금한 것이 많고 그렇게 모르는 부분이 허다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는 교우 분들의 고백이
지금까지 소곤소곤' 을 이끈 힘이었습니다.
밀린 숙제를 하듯 힘겨운 날에도
세상을 일깨우는 주님의 음성을 함께 듣는 은혜가
훨씬 컸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이 글들이
하느님 사랑을 제대로 느끼는 계기가 되어
왜곡되었던 신앙인의 모습들이 변화 하는 빌미로 쓰인다면
참 행복할 것입니다.
바쁘신 성무 중에도 옛 제자의 청을 어여삐 받아
보배로운 추천서를 내려 주신 이병호 주교님의 사랑에 감격하고
캐리커처를 신나게 그려준 김누리 양과
성모님처럼 묵묵히 이 책의 배경이 되어 주신
홍보실 모든 분들의 수고를 잊지 못합니다.
부산교구에서 소곤소곤' 속삭인 우리들의 이야기가
갈릴래아 해변에서 외치신
주님의 음성으로 세상에 전해지기를 꿈꿔봅니다.
2009년 가마골 둥지에서
‘복의 통로’ 장 재 봉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