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가진 믿음의 한계는 어떤 모양인지요.
요즘 신앙인들에게 다가와 있는 가장 큰 시험과 유혹은
다름이 아닌 ‘인간은 무엇인가를 해 낼 수 있는 존재’라는
인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착각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그런 인간의 힘에 중독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인간의 내면은 격렬한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따지고 덤비고 끌어 내리고 ...
무엇이든 해 내고 달성하지 못하면 절망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말아야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내 생각입니다.
사랑의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세상
사랑에 굶주린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상대방의 관심을 먼저 파악해 주는
여유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