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독서자로 선정되어 기쁘지만, 한편 조심스럽습니다. 독서자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십시오.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Nov 08,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 2권 이렇게 설명하세요” 

성경


95. 성경이 여러 권 있는데도 굳이 새 성경을 구입해야 하나요?

96. 독서자로 선정되어 기쁘지만한편 조심스럽습니다독서자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십시오.

97. 1년 전성경필사를 시작했는데 끝내지 못하고 있습니다정성이 부족한 것일까요도와주십시오.

98. 지난 번 소곤소곤에 성경통독의 효과를 언급하셨는데상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99. 어른에게도 지루한 성경을 아이에게 권하기가 어렵습니다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96. 독서자로 선정되어 기쁘지만, 한편 조심스럽습니다. 독서자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십시오.
 

미사는 교회의 신앙을 표현하는 공적 예배이고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 전체를 대변하는 공동체의 예배입니다또한 교회의 가장 대표적인 전례 행위이지요.
때문에 미사전례에는 하느님과의 만남을 사모하는 마음이 제일 소중합니다.
독서자는 말씀의 선포를 통하여 신자들의 신앙을 새롭게 돕는 도우미의 역할을 맡은 것입니다.
그만큼 귀한 몫이지만 교만한 생각이나 마음으로 임한다면 옳지 않습니다.
다만 독서할 부분의 말씀이 영혼에 새겨지기를 원하십시오.
기도하는 마음으로 충분히 읽고 연습하여 외워서 선포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경건하고 차분한 마음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각 사람에게 아주 은밀하게 나타나는 만큼, 그 찰나를 놓치지 않도록 기도하기 바랍니다.
마음가짐, 몸가짐이 하느님의 것으로 단장되기 위해서 미리 성전에 나아가 침묵 안에 자신을 성찰하며 그 날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한다면 용이할 것입니다.
미사는 믿음으로만 알아듣고 깨달을 수 있는 신앙의 신비이기에 독서자가 미사의 의미를 알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일이 미사의 은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사실도 명심하십시오.
또 독서를 위해서 독서대로 나갈 때에, 감실이나 사제가 아니라 제대를 향해서 깊은 절을 올리는 일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