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권 “이렇게 설명하세요”
믿음
77. 고3입니다. 미사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애쓰지만, ‘공부하지 않는 학생’으로 취급당할 때는 힘듭니다.
78. 신부님의 뜻은 알겠지만 세상과 너무 동 떨어집니다. 그리스도인이 노력해서 우월해지면 좋은 일 아닙니까?
79.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데, 맞습니까?
80. 하느님은 사랑이신데 굳이 지옥을 만드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81. 향주삼덕을 통하여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 방법을 일러 주십시오
82.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문제 15)
83. 하느님의 아들을 키우신 요셉성인의 성품이 궁금합니다.
84. 3월이 요셉성월인 것은 알면서도 세계 교회와 한국교회의 수호성인이 요셉 성인인 줄은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양부, 성모 마리아의 남편이신 요셉 성인을 알고 싶습니다
85. 교무금의 정확한 의미를 가르쳐주세요. (문제 16)
80. 하느님은 사랑이신데 굳이 지옥을 만드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느님은 사랑밖에 모르는 분이라 죄를 모르고, 죄와 함께 하지 못하십니다.
죄는 인간을 하느님과 분리시키는 까닭에 하느님과의 영원한 결별, 사랑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곳이 지옥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원치 않으며 계속 죄 된 일에 머물고, 원망과 저주가 끊이지 않는 곳, 사랑하는 마음을 잃은 곳이 지옥입니다.
매사,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고 죄악에 얽매인 영혼들에게는 결코 진정한 평화와 희망, 기쁨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인간 스스로가 지옥을 만들어간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지옥은 하느님께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거부하며 사랑을 팽개치고 스스로 죄를 짓는 악한 영들이 형성한 곳입니다.
인간에게 자유를 선물하신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자유가 당신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선택의 능력을 주셨습니다.
강요된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닌 까닭입니다.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어 희생시키기까지 인간의 구원을 간절히 소망하시는 하느님이시지만 우리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그분의 사랑에 응답하기를 원하신다는 고백입니다. 이야말로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입니다.
이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 지옥을 택하는 오만과 오류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사랑을 외면하고 구원을 거절한 영적 무지가 지옥을 선택하게 합니다.
오늘도 지옥을 향하는 영혼들이 사랑의 예수님을 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