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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9차 꼬미씨움 훈화자료 (2021. 10)

이장환 마르티노 레지아 지도신부

1957년 부산교구가 설립될 당시를 떠올려 보면 우리 교구의 상황은 그야말로 형편없었습니다. 초대 교구장이 되신 최재선 요한 주교님께서는 이런 교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고자 묵주기도를 바치시면서 교구민들에게도 같이 바치자고 권하셨습니다. 우리 교구의 수호성인을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로 정하신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 가기 위해 로마에서 교황님의 축복을 받은 묵주 6만 개를 마련하여 교구민들에게 나누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당시 부산교구 신자 수와 맞먹는 수의 묵주입니다. 이렇게 신자들의 수많은 묵주기도가 바쳐졌습니다. 그야말로 부산교구는 특별히 ‘묵주기도의 은총’으로 성장한 교구입니다. 최 주교님은 그 시절을 회상하시면서 “이게 성모님의 기적이 아니고 뭐겠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부산교구 수호자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을 기념하고 ‘묵주기도의 성월’을 보내는 레지오 단원들의 마음가짐은 남달라야 합니다. 묵주기도를 가장 잘하는 신자가 바로 레지오 단원들 아닙니까? 교구의 기틀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이 묵주기도의 은총이었다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교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묵주기도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부산교구가 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부산교구가 다시 열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합시다. 먼 훗날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한 우리도 “이게 성모님의 기적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단 은총의 샘 (제23)꼬미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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