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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주일, 연중 제32주간(11월 7-13일)죽음은 삶의 그림자

오늘날 우리는 ‘탈신앙화’, ‘탈종교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속화의 물결에 휩쓸려 성당을 떠나거나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종교학자들에 따르면, 현대인의 신앙생활 동향을 두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이고 싶지 않은’, ‘경험하고 싶지만 소속되고 싶지 않은.’ 그런데 가톨릭교회는 ‘종교적 소속감’을 강조하는 신앙생활을 가르쳐 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톨릭교회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요?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기술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줍니다. 적지 않은 경우, 사람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하느님’에게 매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우리는 죽음을 결코 피할 수 없고 죽음은 우리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영원히 살 것 같은 사람도 죽음 앞에선 한 줌의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2000년 동안 가톨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통해 얻어진 영원한 생명’을 선포해 왔습니다.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코헬 12,7)는 말씀은 어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진리는 모두에게 통용되는 절대적 이치입니다.우리는 현재 11월, 위령성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위령성월의 궁극적 가르침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언젠가 죽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셨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희망’을 품고서 하느님의 얼굴을 뵈올 날을 기다리며 ‘오늘’을 기쁘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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