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09:14

요한 1장 29절 - 4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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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어린양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
     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
     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
     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
     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
     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첫 제자들
35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그곳에 다시 서 있다가,
36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38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 는 번역하면 '스승님' 이라는
     말이다.
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
     였다.
41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 는 번
     역하면 '그리스도' 이다.
42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 불릴 것이다." '케파' 는 '베드로' 라고 번역되는 말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