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주일에는 미사에만 참석하면 의무를 다하나요?

by 월평모힐라리오 posted Sep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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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미사)

 

50. 예수님의 십자가상 위에 있는 INRI의 뜻이 무엇입니까? (문제 8)

51.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다”(1코린 5, 7)라는 말씀의 파스카는 무슨 의미입니까?

52. 영세한 사람은 모두 구원받습니까? (문제 9)

53. 재의 수요일에 머리에 재를 뿌리는 예식의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문제 10)

54. 재의 수요일과 성금요일에 단식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55. 주일 미사에는 꼭 참석해야 하나요?

56. 주일에는 미사에만 참석하면 의무를 다하나요?

57.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는 어떤 경우를 말하는지요?

58. 주일에 혼배미사나 장례미사가 겹쳤습니다. 주일미사를 빠져도 됩니까?

59. 주일미사에서는 봉헌을 하는데 평일에는 왜 봉헌을 하지 않습니까?

 

56. 주일에는 미사에만 참석하면 주일 성수의무를 다하나요?

교회법 제 1247조는 신자들은 주일과 그 밖의 의무 축일에 미사에 참여할 의무가 있다.
또한 하느님께 바쳐야 할 경배, 주님의 날의 고유한 기쁨 또는 마음과 몸의 합당한 휴식을 방해하는 일과 영업을 삼가야 한다라고 규정합니다.
주일과 의무 축일에는 미사에 참여하고 파공(罷工), 즉 마음과 몸의 합당한 휴식을 권하고 있는 것이지요. 바쁜 세상살이에서 잠깐 틈을 내어 미사에 빠지지 않는 것으로 의무를 다했다고 여기는 일은 진정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경배의 모습이 아닙니다.
주일은 너희는 멈추어 서서 하느님 나를 알라라는 말씀처럼 진심으로 주님을 알고 사랑해 드리기 위해서 봉헌하는 주님의 날입니다. 복잡한 일상을 내려놓고 그분 안에서 그분을 생각하며 휴식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등산, 테니스, 단풍놀이 등으로 신자들의 우애를 쌓고 화합을 다지는 일도 좋지만 주님을 생각하고 그분과 함께하지 못한다면 그마저 희생으로 지양되어야 마땅합니다. 주일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그분과 함께 하며 첫 자리를 내어드리는 날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일을 주신 까닭은 우리를 괴롭히고 분주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귀한 생명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휴식은 하느님을 잘 사랑하기 위한 찬미의 연습시간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