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삶이 무거운 까닭을 알 것 같습니다.
속에 가득한 이 감정들,
미워하고 판단하고 싫어하는 마음 속 생각들이 모두
들보의 무게를 갖고 있다는 걸 생각하니
사는 게 고역이고 짐스러워
하루하루가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깊숙이 자리한 마음의 앙금
뿌리 깊은 상처로
만신창이 된 마음인데
무엇이 기쁘고 무엇으로 즐거울 수 있을까요?

때문에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감사가 아닌 불평에 재빠르고
주님을 따르면서도
맨날 속만 상하는 것이라 싶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의 마음 안에
무거운 들보를 치워내어
주님을 향한 대로가 뚫리는 축복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월평모힐라리오 2021.09.13 08:51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주심에 감사드리고,
    제 마음의 들보를 생각하게 해주시어 감사드리니다.
    마음속 무거운 들보를 치워내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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