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훈화 2021년 09월호연중 제25주간 - 연중 제28주간

신호철 토마스 신부

신호철 토마스 신부는 1991년 춘천교구 사제로 서품된 후 30년 동안 교구내 본당들과 여러 기관에서 사목했고, 지금도 첫 마음을 잃지 않고 복음적 기쁨과 가난을 실천하며 살려고 여전히 애쓰고 있다.

연중 제25주간(9월 19-25일)레지오 마리애 100년(1)창설 배경

지난 9월7일은 우리 레지오 마리애가 창설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뜻깊은 이날을 크게 자축하면서, 앞으로 4주간 동안 레지오 마리애의 창설 역사를 간단히 되돌아보고자 합니다.레지오 마리애는 정확히 100년 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 옆에 있는 아일랜드는 작은 섬나라이지만 오랜 역사와 고유한 문화, 특히 아주 깊은 신심으로 많은 성인 성녀를 배출하는 등의 유구한 종교적 전통을 간직한, 대표적인 가톨릭 국가입니다. 하지만 이 나라는 19세기 중반 감자 역병으로 인한 대기근 사태를 겪으면서 전 국민의 30% 이상이 굶어 죽거나 해외로 이주하는 참극을 경험했고, 20세기 초반에는 영국으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하기 위한 무장투쟁, 제1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으로 인한 경제적 침체와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 등 많은 혼란과 사회적 불안정을 겪고 있었습니다.특히 주일날 아침에 배고픈 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는 예배에 참석하도록 유도하는 등 개신교 선교 단체의 공격적인 활동으로, 가톨릭교회는 많은 신자가 교회를 떠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면서 전통적인 가톨릭 신앙과 가치관을 지키고 계승 발전하기 위한 노력으로 새롭게 조직된 단체가 레지오 마리애입니다.레지오 마리애는 본래 빈첸시오회 회원들이 극빈자와 환자들을 돕기 위한 방문 활동을 하던 중, 여성 병동에 대한 방문은 여성 회원들이 담당할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첫 회의는 1921년 9월7일, 더블린 프란시스 거리에 있는 빈첸시오회 회관인 마이러하우스에서 지도자인 마이클 토허 신부와 프랭크 더프, 그리고 13명의 여성이 모여, ‘자비로운 성모’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회는 한동안 ‘자비로운 성모회’라고 불렸습니다. 처음에는 병원의 여성 환자 방문을 위주로 시작했지만, 이후 거리의 여성들을 돕기 위한 활동도 전개되었고, 그 외에도 더욱 다양한 사도직 활동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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