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세상의 성공코스와 믿음의 성공코스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뚜렷이 보여준 것이라 싶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보다 훨씬 귀한 일이 있으며
그것을 선택할 자유를 지녔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것이라 믿습니다.
때문에 오늘 주님을 알았고
자신의 처지를 깨달아 고백하면서도
그분을 붙잡지 않고 떠나보내려 했던
베드로 사도가 멋집니다.
홀로 차지하려하지 않았던 그의 고백이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은 것보다
훨씬 귀한 이유라 믿습니다.